2021년 포스코청암상에 백무현 KAIST 교수 등 수상자 선정
2021년 포스코청암상에 백무현 KAIST 교수 등 수상자 선정
  • 박재철 기자
  • 승인 2021.03.02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센터에서 오는 4.6일(화) 시상식 개최

과학상에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 교육상에 경남 사천 용남중학교,

봉사상에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기술상에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 교육상에 경남 사천 용남중학교, 봉사상에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기술상에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IBS 부연구단장)는 전이금속 촉매를 매개로 일어나는 화학반응의 반응 원리를 밝히고, 더 나은 촉매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를 정립한 화학자이다. 특히 컴퓨터와 이론·계산화학 연구 방법을 이용하여 화학반응을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음을 실증한 변혁적 연구의 선구자이다.

2016년에는 계산화학으로 메탄가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촉매 후보 물질을 예측하였고, 2020년에는 유기화합물의 전기적 성질을 결정짓는 원자단을 전압의 미세한 차이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만능 작용기’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만능 작용기 연구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라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연구성과가 화학산업에 적용될 경우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학상 수상자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사진제공 포스코청암재단
과학상 수상자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사진제공 포스코청암재단

 

교육상 수상기관인 경남 사천 용남중학교는 2011년까지 사천시 인구감소로 인한 학생 수 급감으로 폐교 위기에 놓였으나 교사들이 앞장서 혁신을 주도하고 학생, 학부모,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지원하며 교육공간 혁신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교육계가 주목하는 혁신학교로 탈바꿈하였다.

특히 교사 주도로 교무실을 카페형으로 리모델링하여 우리나라 교무실 문화 변화의 전환점을 마련하였으며, 학생들의 휴식·놀이공간인 ‘채움뜰’ 과 문화·교육 복합공간인 ‘지혜샘’ 등 학생들에게 온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쌍방향 디지털 수업운영을 도입하는 등 농어촌 학교의 성공적 미래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봉사상 수상기관인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은 국내최초로 아동인권의 관점에서 ‘수감자 자녀가 당당하게 사는 세상’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되었으며, 수감자 자녀 및 그 가족의 일상적 삶을 지원하는 활동과 더불어 사회구조 및 제도의 변화까지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통합적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설립 이래 수감자 자녀가 제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긴급생계비, 생필품, 의료 진료비 등 기초적인 지원과 장학금 지원을 통한 계속적인 학업 진행,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왔으며, 수감자 자녀 외의 가족들까지 돌보는 가족통합지원 등의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또한 수감자 자녀와 가족의 인권 보호 및 사회적 지지체계 확대를 위한 가족면회권 확대, 수감자 자녀 인권보호 강화, 사회적 인식개선 활동 등을 통해 수감자 자녀 인권옹호 차원에서의 정책변화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기술상 수상자인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는 30여년간 오로지 적외선 영상센서 개발에만 전념해 온 국내 적외선 영상센서 분야 1세대 연구자이다. 카이스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후, ’98년에 회사를 세우고 본격적인 적외선 영상센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우리나라가 세계 7번째로 적외선 영상센서 양산국가로 발돋음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정한 대표가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에 성공한 적외선 영상센서는 어두운 공간에서 사물을 식별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국방, 우주, 의료 등 국가 전략적 분야에서의 수요가 크다. 특히 최근 독자기술로 개발한 12㎛급 초소형 적외선 영상센서는 세계적으로 미국에서만 상용화된 자율주행차량 필수 부품으로, 이번 독자기술 개발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적외선 영상센서 분야의 기술 선도국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 인재육성 · 희생 · 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하여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청암상은 과학, 교육, 봉사, 기술 4개 부문을 시상하며 부문별로 상금 2억 원을 각각 수여한다. 과학상은 국내에 활동기반을 두면서 자연과학과 공학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이룩해 국가 위상을 드높이고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인 과학자에게 시상한다. 교육상은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현하고 교육계 전반에 확산시킨 인사나 단체를, 봉사상은 인류사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인사나 단체에게 시상하며 재단의 핵심사업인 아시아펠로십과 연계하여 수상자격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하여 운영한다. 기술상은 산학연 각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사업화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시상한다.

2021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6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4층 아트홀에서 개최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 규모를 대폭 축소하여 운영하며, 시상식 전 과정은 포스코청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기술상 수상자(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사진제공 포스코청암재단
기술상 수상자(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사진제공 포스코청암재단
교육상 수상자(사천 용남중학교)=사진제공 포스코청암재단
교육상 수상자(사천 용남중학교)=사진제공 포스코청암재단
봉사상 수상자(아동복지실천회 세움)=사진제공 포스코청암재단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