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가격 인상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유진투자증권
현대제철, 가격 인상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유진투자증권
  • 박준모 기자
  • 승인 2021.03.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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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향 가격 인상에 톤당 4만원 이상 스프레드 개선
실수요향 단가 인상도 기대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공격적인 유통향 단가 인상에 성공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1분기 들어 가파르게 급등한 국내 판재 유통가(열간압연코일 기준 전분기 대비 톤당 15만원 이상)를 감안할 때 현대제철의 고로 평균출하단가는 전분기 대비 톤당 9만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입 원가상승 폭이 가파르지만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톤당 4만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로 부문은 철스크랩 투입단가 상승으로 롤마진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고로부문의 호조로 별도 영업이익은 1,575억원(전분기 대비 343.8% ↑, 전년 대비 흑자전환) 수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수요향 단가 인상도 기대된다. 방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자동차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 역시 우호적인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최소 톤당 5만원의 가격 인상 폭을 기대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판가 인상분 적용은 2 분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입 원료가 상승 폭이 보다 커질 수 있는 2 분기에도 마진 스프레드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수요가향 단가 인상이 지연되면서 2019 년부터 누적된 원가 상승분이 상당하다. 

방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ROE 2% 이상의 이익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실수요가향 단가 인상 폭이 10만원 수준은 되어야 한다”며 “현 주가에서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실수요가향 단가 인상 폭을 관찰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 연구원은 높아진 이익 기대치에도 여전히 예상 ROE 는 2% 미만으로 밸류에이션 확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4만원을,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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