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미 금리 따라 상승세 진정 1,130원대 중반 중심

(환율) 미 금리 따라 상승세 진정 1,130원대 중반 중심

  • 비철금속
  • 승인 2021.03.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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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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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가 전방위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원 환율은 전일 급등세가 진정된 듯하다. 밤사이 주요 통화뿐 아니라, 신흥 통화들 모두 약세가 약화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도 나스닥 지수 급등으로 오늘 반등이 예상되며, 한국 조선 해양 8,350억원 등 잇따르는 해외 선박 수주도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증시와 위안화 환율 흐름에 주목하며, 1,130원대 중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 위안/원 환율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

위안/원 환율이 175원대를 터치하는 등 지난해 3월 패닉 이후 최고치를 경신(위안/원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에 대한 원화의 약세를 의미)했다. 2015년 위안화 위기 이후 위안/원 환율은 그간의 범주에서 한 단계 하향 이동해 165~175원을 중심 거래 범위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위안/원 환율이 10원가량 하락해 165원을 터치한 이후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원화의 상대적 약세는 한국 및 중국 모두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 시장 대비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입세가 약한 상태다.

국내 환시의 계절적 경상 부문 공급 우위 약화 속 꾸준한 해외 주식 투자와 해외 주가 급락에 따른 연기금 등의 해외 자산 저가 매수세 등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위안/원 환율이 주요 거래 범위 상단에 위치한 가운데, 4월 외국인 배당 역송금 관련 달러 수요 등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한국 펀더멘털은 글로벌 정상 생활 복귀에 따른 수혜,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가격 상승 등 여전히 긍정적인 만큼 상대적 약세는 국내 환시 수급 여건이 개선되는 국면에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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