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탄탄한 달러 수요 1,130원대 중후반 중심

(환율) 탄탄한 달러 수요 1,130원대 중후반 중심

  • 비철금속
  • 승인 2021.03.11 09:00
  • 댓글 0
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선물에 따르면 미 국채 금리에 따른 금융 시장 변동성이 전방위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으나,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는 두드러진 모습이다. 이는 수요 우위의 수급 여건이 그 배경인 것으로 판단되는데, 개인 및 연기금 등의 해외 투자 관련한 수요로 추측된다. 오늘 미달러 하락과 증시 반등 기대 속 달러/원 환율은 하락이 예상되며, 위안화와 장중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1,13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한편, 4월 외국인 배당 역송금 시즌을 앞둔 경계감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 SLR 규제 완화 연장 여부와 달러

SLR(supplementary leverage ratio,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규제 완화가 21일 만료되는 가운데, 이의 연장 여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SLR은 미국 대형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로 자산에 비례해 자기자본을 유지해야 하는 것으로, 대형 은행들은 총자산 대비 자기 자본을 3% 이상,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 특정 금융 기관에는 5% 이상 유지하도록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3월 팬데믹 위기에 자산에서 국채와 현금을 일시적으로 제외하게 완화했고, 이로 인해 은행들은 자본금 확충 없이 대출과 국채 매입을 늘릴 수 있었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은 규제 완화 종료에 따른 대형 은행들의 국채 매각 집중과 미 금리의 추가 상승이다. 연준 내 랜들 퀄스 은행감독 담당 부의장과 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도 이의 종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고, 워런 상원 의원 등 정치권에서도 종료를 지지하고 있다. 다만 대형 은행들의 현재 SLR 비율과 그 내역들로 판단할 때 대규모 국채 매각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국채 금리의 변동성 지속은 금리차 요인과 불확실성 측면에서 미달러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