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위험 기피 완화 속 진정 1,130원 초반 중심

(환율) 위험 기피 완화 속 진정 1,130원 초반 중심

  • 비철금속
  • 승인 2021.03.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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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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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시장은 금리 변동성에 일단은 적응하고, 빠른 미국 부양책 통과와 현금 지급 집행 기대 등 긍정적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듯하다. 달러/원 환율은 가파른 상승세가 진정되고 하락이 예상되나, 탄탄한 달러 수요에 하방 경직성 또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증시 외국인과 다시 6.5위안을 밑돈 위안 환율에 주목하며 1,130원 초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한편, 전일 증시 외국인이 1.7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다소 개선된 심리 속 순매수 흐름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 ECB 통화정책 회의 및 PEPP 유연성 확대

전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는 정책 금리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1.85조 유로 한도, 최소한 2022년 3월말까지)는 동결했으나, 다음 분기 PEPP의 채권 매입의 속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성장률은 3.9%에서 4%로 상향, 내년은 4.2%에서 4.1%로 하향, 인플레는 올해 1%에서 1.5%로 상향, 내년 1.1%에서 1.2%로 상향해 단기적 성장과 물가 상승 압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시장 금리 상승에 대해 금융 여건에 리스크가 될 수 있고, 이는 시기상조의 긴축을 이끌 수 있다고 진단했다.

ECB는 그간 구두 개입을 통해 장기 금리 상승에 대응해 왔는데, 이번 조치는 예상보다 다소 비둘기파적 행보다. 유로존은 미국과 재정 정책 환경이 차별화돼 있으나, 백신 보급 본격화와 정상 생활 복귀시 금리 상승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 향후 시장은 ECB의 일시적으로 높아진 채권 매입 속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할 것이며, ECB는 이에 대한 시장과의 소통에 더 심혈을 기울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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