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소폭 하락...톤당 9천달러 선 유지

전기동價 소폭 하락...톤당 9천달러 선 유지

  • 비철금속
  • 승인 2021.03.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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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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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기오염 방지 프로토콜 발령...단기 수요 감소 우려
美 국채 수익률도 다시 올라...양산항 프리미엄은 하락

전기동 가격이 중국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톤당 9천달러 선을 유지했다.

지난 1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0달러 떨어진 톤당 9,052.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0.5달러 하락한 9,037.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방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단기적으로 전기동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며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지난 양회 기간 동안 허베이성 내 철강 생산 감축을 지시했지만 탕산시 주요 제강사들이 생산량 조절을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엄중히 단속할 것을 촉구했다. 과거 베이징에선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제련소를 폐쇄한 바도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다시 상승하며 1.63%를 돌파했다. 금주 FOMC 미팅을 앞두고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이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금융시장에서는 국채 수익률이 오를수록 금리 인상에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포인트에 도달한다면 나스닥이 20%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금리가 오르게 되면 그만큼 투자시장의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이날 런던 장에서 전기동 가격은 유럽 증시 초반 약세의 영향으로 톤당 9,000달러 선이 한 차례 무너지기도 했지만 미국 장이 개장된 이후 소비자 신뢰 지수가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주말을 앞 둔 매수세가 조금씩 유입되면서 톤당 9,10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편 중국 수입 전기동 프리미엄은 하락했다. 지난 3월 11일 기준 양산항 프리미엄은 톤당 68달러로, 한 달여 만에 톤당 70달러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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