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다시 하락…톤당 9천달러 하회

전기동價 다시 하락…톤당 9천달러 하회

  • 비철금속
  • 승인 2021.03.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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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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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급증…단기 공급부족 지표 완화

전기동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톤당 9,000달러 선이 다시 무너졌다.

지난 1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82달러 떨어진 톤당 8,965.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66.5달러 하락한 8,956.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전기동 가격은 리스크를 기피하려는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전기차 시장, 신재생 에너지 산업용 수요 증가 예상 등 낙관적 전망이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이번 고비를 피해가려는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LME 전기동 시장에 나타났던 단기 공급부족 관련 지표도 완화되고 있다. 아직까지 현물가격이 선물에 비해 높은 백워데이션이 계속되고 있지만 톤당 50달러를 넘었던 현물 프리미엄이 9달러까지 좁혀졌다. 

또한LME 창고 재고 또한 상대적으로 큰 폭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의 한 요소로 작용했다. LME 창고 재고는 전일대비 1만1,250톤이 증가하면서 1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10만톤을 넘어섰다. 가용재고(on warrants)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7일부터이틀간 FOMC 회의가 진행되는데, 2월 이후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글로벌 금융 시장 및 원자재 시장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FOMC 회의에서는 국채 수익률 상승에 대한 미 연준의 입장이 더 분명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존재한다.

한편 세계 최대의 동광산 기업인 칠레 코델코는 라도미로 토믹(Radomiro Tomic) 동광산의 수명 연장을 위한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델코는 당초 2022년에 이 광산의 채굴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기술적 발전에 의해 광산 수명을 203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환경 당국으로부터 개발 허가도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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