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호주 풍력발전 사업 착수

고려아연, 호주 풍력발전 사업 착수

  • 비철금속
  • 승인 2021.03.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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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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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지분 30% 취득

고려아연(회장 최창근)이 호주 풍력발전 사업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는 최근에 호주 퀸즈랜드의 최대 풍력발전 사업 중 하나인 매킨타이어(MacIntyre Wind) 풍력발전소 지분 30%를 취득했다.

이 풍력발전소 지분은 스페인 최대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악시오나(Acciona)가 100%의 지분을 보유했지만 아크에너지의 지분 취득으로 악시오나는 나머지 70% 지분만 보유하게 됐다. 매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현재 건설 중인 상황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올해부터 친환경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호주에 보유하고 있는 아연제련소인 SMC(Sun Metals Corporation)는 지난 2018년 4월까지 2억 호주달러를 들여 호주 최초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124㎿)를 건설하여 제련소에 필요한 전력 22%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재생 가능한 에너지 수요의 90%까지 늘릴 수 있는 풍력 자산 매입을 추진해 왔다.

또한 SMC는 퀸즈랜드 주정부의 지원 하에 수소 생산 파일럿 플랜트를 제련소 부지 내에 설치하고, 공장이 위치한 타운즈빌을 수소 생산, 운송 및 수출의 중심지로 만드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80%, 2040년까지 100% 재생 가능한 전력을 사용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악시오나는 최근 퀸즐랜드 공공 전력회사인 클린코(CleanCo)와 10년간 400㎿ 전력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악시오나는 클린코가 소유한 카라라(Karara) 풍력발전소(103㎿)를 건설할 예정이다. 새로운 풍력발전소 건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어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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