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

현대제철, 2분기 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

  • 철강
  • 승인 2021.03.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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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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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 자동차, 조선사와 가격 인상 반영 예상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케이프투자증권 김미송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800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50% 상회할 전망”이라며 “스프레드 개선 폭이 전분기 대비 톤당 5만원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대제철은 1분기 누적으로 열간압연강판(HR)은 톤당 25만원 냉간압연강판(CR) 톤당 18만원, 도금재 톤당 15만원을 인상했다. 다만 봉형강 부문에서는 원가 부담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지 못하면서 스프레드가 톤당 2만원 하락할 전망이다.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자동차사와 조선사와의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판가 인상분이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톤당 10만원 내외 인상이 가능할 것이며 협상이 완료되면 소급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봉형강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판매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근 업체들의 수요 감소에 대응한 생산 전략이 유효하면서 가격인상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를 상향하고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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