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조강 생산, 회복세 '완연'

1분기 국내 조강 생산, 회복세 '완연'

  • 철강
  • 승인 2021.05.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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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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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생산 1,759만4천톤 전년比 3.9% 증가
전로·전기로 모두 증가세… 코로나19 영향 벗어나

올해 1분기 조강 생산량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신음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1년 1~3월 국내 조강 생산량은 1,759만4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가 늘었다. 지난해 1~3월에는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철강업계가 감산 및 생산량 조절에 들어가면서 1분기 국내 조강 생산량이 1,693만6천톤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무엇보다 2021년 1분기 조강 생산량 회복은 2020년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그에 따른 제조업 셧다운 등의 영향으로 조강 생산량이 부진했던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7,246만톤으로 사상 최대 조강 생산 실적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던 국내 조강생산은 2019년에는 7,142만톤에 그치면서 1.4% 감소한 바 있다. 여기에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겹치면서 모든 품목에 걸쳐 조강 생산량 감소가 뚜렷하면서 2020년 한 해 조강 생산량은 6,710만5천톤으로 전년 대비 6.0%가 줄어들었다.

2021년 1분기 보통강 전로강 조강 생산량은 1,168만9천톤으로 전년 대비 3.5%가 늘었고, 특수강 전로강 조강 생산량도 35만6,699톤으로 13.4%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전로강 전체 조강 생산량은 1,204만6천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9%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전년 대비 12.2%나 감소했던 특수강 생산이 늘면서 전체 전로강 생산이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 

 

 

또한, 2021년 1~3월 전기로강 보통강 조강 생산량은 384만6천톤, 전기로강 특수강 조강 생산량은 170만1,892톤으로 각각 전년 대비 3.6%와 5.4%가 증가했다. 따라서 2021년 1분기 전체 전기로강 조강 생산량은 554만7,90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가 늘어났다. 전기로강 조강 생산 역시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던 2020년 1분기의 기저효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하면서 전로와 전기로를 불문하고 지난해 기저효과에 따른 조강 생산량 증가가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 조강 생산량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내수와 수출을 불문하고 판매가 줄면서 예년 대비 감소가 확연했다. 특히, 비용 절감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제조업체들이 감산에 나서면서 2020년 국내 조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감소세가 더욱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산업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곳곳에서 공장 가동이 멈추는 등 차질을 빚으면서 자동차산업을 주요 수요산업으로 특수강 부문의 조강 생산량은 전로와 전기로를 불문하고 두 자릿수로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건축 경기 부진 속에 철근, 형강 등 봉형강류 제품 생산과 판매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철근 업계를 중심으로 감산을 통한 최적 생산과 판매 정책이 펼쳐진 점도 지난해 보통강 전기로강의 생산 감소 폭을 키웠다.

한편, 2021년 3월 월별 조강 생산량은 606만2천톤으로 전월 대비 10.4%가 늘면서 1분기 조강 생산 회복을 이끌었다. 2021년 3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로도 4.8% 증가했으며, 보통강과 특수강, 전로강과 전기로강을 통틀어 모든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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