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호실적 예상”

“동국제강, 호실적 예상”

  • 철강
  • 승인 2021.06.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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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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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동국제강의 1분기 실적이 주요 제품 스프레드 호조로 인해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BNK투자증권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주력 제품인 봉형강, 냉연, 후판 모두 수요산업 호조에 더해 가격 인상까지 맞물려 스프레드와 롤마진이 예상보다 더 좋았다”라며 “또한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로 우려 요인이었던 브라질 CSP 제철소 역시 북미 철강 시황 초강세를 바탕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돼 1분기 순이익 1,913억원을 기록했고, 자본총계가 -5,200억원으로 축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1분기 290억원 자본납입을 마지막으로 3년에 걸친 CSP향 유상증자도 마무리됐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BNK투자증권은 동국제강의 2분기 영업이익을 1,363억원으로 예상했으며, 하반기 또한 1,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도 시황 강세와 철강 가격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후판 가격은 톤당 10만원가량 인상됐고, 건설사향 철근 가격도 톤당 8만8,000원 인상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철근 유통가격은 5월말 톤당 130만원까지 급등한 상태이며, 2분기 건설 성수기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5월부터 단행된 중국의 수출 증치세 환급폐지로 수입물량이 축소되면서 그 여파가 내수 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라며 “2분기 이후 하반기에는 투입원가 상승 및 비수기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1천억원 수준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BNK투자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했지만, 향후 상승 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은 “실적 추정치와 CSP 재무구조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상향한다”라며 “하지만 현 주가에서 상승 여력이 크지 않아 보유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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