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국제 돌봄정책 컨퍼런스서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국제 돌봄정책 컨퍼런스서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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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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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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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 주관… 6월 2일부터 3일간 zoom 화상회의로 진행

최 회장, 저출산·고령화, 지속가능한 돌봄사회 주제로 열린 2일차 개회식 축사

코로나 팬데믹으로 심화된 돌봄위기 극복과 사회적 돌봄체계 구축방안 토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3일 국제 돌봄정책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한국기업을 대표해서 기업 차원의 저출산 해법의 롤모델을 제시했다.

서울대학교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와 돌봄경제: 지속가능한 돌봄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6월 2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온라인 화상회의 zoom을 기반으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사흘에 걸쳐 △코로나19와 돌봄위기 극복을 위한 돌봄경제 수립 및 실천 방안 △저출산·고령화, 젠더평등, 그리고 지속가능한 돌봄사회 △신진연구자 특별 심포지움:코로나19 이후의 한국과 돌봄사회를 대주제로 분야별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친다.

첫째 날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과 마크말룩브라운 오픈소사이어티재단 총재, 둘째 날에는 최정우 회장, 마리아플로로 아메리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각각 개회 축사를 맡아 화두를 던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저출산·고령화 정책으로서 돌봄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혜안을 나누고자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 각계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우 회장은 축사에서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는 글로벌 트렌드이나, 여전히 가사와 자녀돌봄은 여성에게 집중되고 있다. 이는 저출산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동시에 전세계의 고령화 추세 역시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지되고 있다”며 돌봄경제의 중요성과 돌봄 결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2020년 0.84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이제는 정부뿐 아니라 기업을 포함한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저출산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며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출산친화’ 정책을 소개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 최정우 회장=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는 2018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고,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Life with POSCO에 기반해 출산친화와 미래세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0저출산 심포지엄’을 열고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올해는 그 후속으로 출산친화 정책 개발을 위한 전문학회 학술토론회를 지원하는 한편, 한국 이주 여성들에게 육아 돌보미와 같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법적 지위 보장 등의 연구과제도 공동 수행해 출산친화 정책화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한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등 사내 출산친화 제도를 연구·개선해 사내 출산친화 문화를 정착시키고, 미래세대에게 출산친화 가치관 형성을 돕고자 지난해 만든 인구교육 교재를 활용한 유튜브 영상 공모전도 보건복지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최정우 회장이 소개한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출산친화 정책을 필두로 하는 Life with POSCO 활동은 기업이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실천문화를 조성하는 모범 사례로 청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저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직원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Life with POSCO를 적극 실천하고 다른 기업의 동참을 유도하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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