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틸, ‘철강 가격 상승 및 수출지역’ 확대…상반기 실적 개선

하이스틸, ‘철강 가격 상승 및 수출지역’ 확대…상반기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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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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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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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지역 다각화로 매출 다각화

원자재 가격 상승에 제품 가격 상승

강관 제조업체 하이스틸(대표 엄정근)이 내수 및 수출 확대를 통해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측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총 1,075억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0억원 보다 3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9억8,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6억2,8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하이스틸은 상반기 글로벌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의 생산량 감산과 더불어 철광석 및 원료탄 상승으로 인해 내수시장 가격 상승이 지속되었으며 수출도 철강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꼐 하이스틸은 국내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해외시장 개척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하이스틸은 미국 시장을 대체할 시장으로 중동 및 호주를 비롯해 일본 등 비미주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울러 해외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에 ‘HISTEEL PIPE&TUBE INC’. 법인설립과 독일에 ‘HISTEEL CO., LTD. - EMEA Branch Offic’e의 지사 설립으로 미국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하이스틸 당진공장 전경=사진제공 하이스틸
하이스틸 당진공장 전경=사진제공 하이스틸

하이스틸은 지난 2018년 이집트 국영공사 라인파이프 프로젝트 수주와 이라크 정부 산하 석유프로젝트 (SCOP)를 수주하는 등 대구경 후육강관의 수요가 많은 중동 지역을 비롯하여, 전 세계 국가로 강관을 수출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적인 원가절감을 위해 지난 2018년 1월 당진공장내 열처리 업체인 하이파워를 설립했다. 하이스틸의 경우 그동안 열처리를 외주 업체에 맡겼지만 품질과 물류비용 등 종합적인 비용을 극복하기 위해 자회사 법인을 설립한 것이다. 하이파워는 지난해 4월 열처리 설비 1대를 당진1공장 내에 새롭게 도입해 자체 제품 생산량 및 임가공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신규 설비는 1일 최대 135톤의 제품을 처리할 수 있다.

하이파워가 설치해 운영하고자 하는 용접 후열처리(PWHT: Post Weld Heat Treatment)방식은 강관의 성형 및 용접 후 내재된 잔류응력 제거가 주 목적이다. 잔류응력 잔존 시 시공, 설치 후 사용 중 작은 힘에 의해서도 제품이 파괴될 수 있고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통상 미국 배관 규격인 ASTM에 의거해 플랜트 설계과정에서 열처리 과정을 반드시 반영하고 있다.

하이파워는 모기업인 하이스틸의 강관 열처리 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계획으로 외주에 의존하던 열처리 공정을 자체공장에서 가공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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