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도 지난 6월(80.5) 이후 4개월만에 80p대 회복
코로나 백신보급(접종) 확대·수출호조세 등 기대심리 긍정영향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4로 전월 대비 5.4p 상승(전년 동월 대비 12.2p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 경기전망지수(80.5)에 이어 4개월만에 80p대로 회복한 수치로, 코로나 백신보급(접종) 확대와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기대심리가 반영돼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반등세로 나타난 것이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88.7로 전월 대비 5.6p 상승(전년 동월 대비 11.8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80.6으로 전월 대비 5.3p 상승(전년 동월 대비 12.4p 상승)했다. 건설업(81.4)은 전월 대비 4.5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80.4)은 전월 대비 5.5p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금속가공제품’(78.4→94.5),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75.5→86.0)을 중심으로 16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음료’(96.4→86.0), ‘식료품’(100.3→92.0) 등 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6.9→81.4)이 4.5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4.9→80.4)은 전월 대비 5.5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코로나 피해 업종인 ‘숙박및음식점업’(47.9→57.7), ‘교육서비스업’(59.8→69.6),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70.4→80.2) 등을 중심으로 10개 업종 모두 상승했다.
내수판매(77.8→83.0), 수출(83.0→83.6), 영업이익(75.2→79.3), 자금사정(76.8→78.8) 전망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95.5→94.8) 전망 또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10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반면, 비제조업은 자금사정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9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9.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41.8%), 인건비 상승(41.3%), 업체 간 과당경쟁(38.1%)이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40.0→41.8)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63.2→59.8), ‘판매대금 회수지연’(21.5→20.2), ‘업체 간 과당경쟁’(40.2→38.1), ‘인건비 상승’(41.9→41.3)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2021년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9%로, 전월과 동일, 전년 동월 대비 3.3%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 대비 0.8%p 상승한 67.3%, 중기업은 전월 대비 0.7%p 하락한 74.4%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 대비 0.3%p 상승한 70.7%,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 대비 3.1%p 하락한 73.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