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중심 상승, 경인·중부는 강보합
전주 양 지역에서 상승했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이번에도 남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만, 경인·중부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경인·중부권은 세아베스틸과 동국제강에 이어 환영철강까지 가격 인상을 발표했으나, 중부권 철스크랩 최대 수요사인 현대제철의 동참이 없어 가격 변동 없이 강보합을 나타냈다.
영남권은 동국, 대한, YK스틸, 한국철강 등의 가격 인상으로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이 인상됐다.
국제 시세를 보면 터키 철스크랩 수입가격은 H2 등급 기준 톤당 450달러(CFR)로 전주 대비 10달러 이상 급등했고, 일본 도쿄제철은 철스크랩 내수 가격을 톤당 6,000엔 이상 대폭 인상했다. 일본 철스크랩 수출 오퍼(Offer)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한편, 철광석은 중국 정부의 하반기 감산(상반기 대비 30%) 정책 여파로 최근 110달러대로 밀려있는 상황이지만, 원료탄 및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스크랩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과 국제 시장 모두 철스크랩 가격이 긴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형국"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