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價, 7개월 만에 톤당 790달러대 수준으로 하락
수요 감소 수치로 확인...원료價 하락에 인하 압박만 ↑
중국 열간압연강판 가격이 유통시장과 선물시장에서 모두 급락했다. 부동산 수요 전망에 대한 비관론 확산과 중국 정부의 석탄 가격 통제 움직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철강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열연코일 거래가격은 톤당 799달러(5,103위안)를 기록했다. 직전 주 대비 톤당 61달러, 7.1% 급락했다. 주간 평균 거래 가격이 톤당 790달러대 수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하순 이후 7개월 만에 일이다.
열연코일 선물 가격과 철광석 가격의 동반 하락으로 유통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넷째 주, 중국 HR 유통가격은 톤당 844달러(증치세 포함)로 직전 주 대비 톤당 24달러, 2.8% 하락했다.
석탄 선물가격이 지난 19일 고점 기록 이후, 최근까지 40%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10월 중국 제조업 PMI 지수는 49.2포인트로 2개월 연속 50포인트 이하를 기록했다. 현지 철강 시장에서는 정부의 집값 통제 및 헝다 그룹 파산 위기 등으로 발생한 부동산 경기 위축과 원료 가격 하락세로 단기 반등이 어려우리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넷째 주, 현지 HR 유통재고는 278만톤으로 직전 주 대비 6만톤 감소했다.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업체들의 감산 움직임으로 인해 4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