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산업 최초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 마련

철강산업, 산업 최초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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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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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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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강산업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산정‧보고 가이드라인’ 발간
철강산업 이해관계자의 이해도 제고 및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가 최근 「한국 철강산업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산정‧보고 가이드라인」을 펴냈다.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이란 제품 및 서비스의 제공으로 가치사슬상에서 기존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 또는 회피하는 배출량을 의미한다.

최근 글로벌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사회적 기여의 범위는 사업장 경계를 넘어 전체 가치사슬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특히 사회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과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사회적 감축 노력이 필수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철강협회와 KBCSD는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논의를 보다 확대하고 국내 기업들이 참고해 활용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산정∙보고 지침을 제공하고자 이번 가이드라인을 펴냈다.

가이드라인은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서 국제적으로 인정 및 통용되며, 국가‧업종‧기업 차원에서 개발되었거나 사용 중인 다양한 지침, 연구자료 등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가이드라인 연구와 개발은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에서 수행하였으며, 개발 과정에서 학계, 정부 기관, 회계/법률, 산업계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검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였다.

가이드라인은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량의 산정‧보고 원칙, 산정 절차, 고려 사항, 검증 및 보고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사회적 감축의 개념 및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고장력 자동차 강판,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슬래그시멘트 사례 등 3건의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를 함께 수록해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했다.

철강협회는 "이번 가이드라인 발간을 통해 국내 철강 기업들의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산정∙보고 시 객관성‧투명성을 확보하고 보고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향상되는 등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국내 첫 번째 사례로서 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작성되었으며, 국내 철강사들이 저탄소 제품과 부산물의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객관적으로 투명하게 산정하여 이해관계자에게 정보 제공 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한국철강협회 홈페이지(www.kosa.or.kr)와 KBCSD 홈페이지(www.kbcs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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