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이슈 세미나) 탄소 중립, 핵심 열쇠는 철스크랩
(전망&이슈 세미나) 탄소 중립, 핵심 열쇠는 철스크랩
  • 박진철 기자
  • 승인 2021.12.0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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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엠미디어 주최 '철강산업 경기 전망&이슈 세미나' 개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긴 시간과 막대한 비용 필요
철스크랩 사용 확대, 현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철스크랩의 중요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철강자원협회 박봉규 사무총장은 에스앤엠미디어(철강금속신문) 주최로 12월 2일 포스코타워 역삼 3층 이벤트홀에서 열린 '2022 철강산업 경기 전망&이슈 세미나'에서 이처럼 강조했다. 

 

 

이날 박봉규 사무총장은 '철강 원료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또한 국내에서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철강 자원으로서 철스크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박봉규 총장은 순환자원으로서의 철스크랩의 중요성에 비해 여전히 폐기물로서 다뤄지는 일부 법령 등은 꼭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년 철강산업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1,700만톤으로 발전을 제외한 산업 부문의 30%를 차지했다. 철강산업에서는 제철소의 코크스 생산 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현재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과 철스크랩 사용 확대의 두 가지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 다만,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2035년에나 상용화가 예상될 만큼 긴 시간과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방안이다.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및 정차과 관련한 필요 비용은 연구와 개발에 2조5천억원, 설비 매몰 비용이 36조, 설비 신설 비용이 35조4천억원, 생산비용이 1년 기준 35조5천억원으로 철강 탄소 중립 비용은 109조4천억원에 달한다. 

반면, 철스크랩 사용 확대는 현재 기술 수준에서 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 감축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4억2,800만톤에 이르는 세계 철스크랩 수요는 2035년이면 7억9,200만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박 총장은 철스크랩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글로벌 철스크랩 수급이 악화할 수 있는 요인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중국의 철스크랩 수입 재개와 수출세 부과와 같은 철스크랩을 둘러싼 자원 무기화가 있다. 각국의 전기로 비중 확대와 증설로 철스크랩을 둘러싼 글로벌 수출입 장벽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또한, 철스크랩 사용 비중 확대로 국내에서도 철스크랩 구매 경쟁이 심화하고, 고급 철스크랩의 국내 구입 확대 또는 해외 조달원 모색 등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고 박 총장은 전했다.

박봉규 사무총장은 끝으로 국내 철스크랩 산업 발전과 관련해서 "△철스크랩의 선별 및 분류 철저 △저급 철스크랩 정제 및 가공에 따른 품질 향상 △철스크랩 거래 투명화 노력이 필요하다"라면서 "특히 고급 철스크랩 공급 역량 강화와 철스크랩 수요사와 공급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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