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5천억원 증자 추진…해저케이블 등 성장동력 투자

대한전선, 5천억원 증자 추진…해저케이블 등 성장동력 투자

  • 비철금속
  • 승인 2021.12.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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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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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에서 인수한 대한전선(대표 나형균이 최근 이사회를 열고 약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시행을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총수는 3억880만 주다. 현재 발행 예정가는 주당 1,290원이며, 최종 발행가는 향후의 주가 추이를 반영해 2022년 3월 3일에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구주주(1월 27일 기준)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신주 약 0.46주를 먼저 배정하고,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청약을 실시한다. 배정 주식의 20% 범위에서 초과 청약도 할 수 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일반 공모 청약은 3월 14일과 15일에 진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30일이다.    

확보되는 재원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내외 신규 생산기지 설립 등 시설자금으로 2,000억 원, 글로벌 매출처 확대 등 운영자금으로 1,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2,000억 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2,000억 원 상환 시 대한전선의 부채비율은 4분기 연결기준 257.9%에서 85.7%로, 차입금의존도는 46.9%에서 25.7%로 대폭 낮아진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과 현재 검토 중인 미국·중동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 및 신시장 개척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며,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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