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 아주IB 자금 투자 ‘성장동력’ 확보

넥스틸, 아주IB 자금 투자 ‘성장동력’ 확보

  • 철강
  • 승인 2022.01.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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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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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65억원 투자 유치 대형각관 설비 및 추가 설비 증설 계획

미국 휴스턴 공장과 내수 판매 확대로 지속가능한기업 도약

경상북도 포항시 소재 강관 제조업체 넥스틸(회장 박효정)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아주IB로부터 재무적투자자를 받아내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약 465억원이다. 아주IB투자는 지난해 넥스틸이 465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1주당 최초 전환가액은 6만2500원으로 총 29만7600주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넥스틸은 해외 공장 증설과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회사는 미국 진출을 위한 설비 이전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포항공장의 4인치 조관기 해체 작업에 돌입했고 지난해말 미국으로 조관설비를 이전했다.

향후 미국 현지 사양에 맞게 합리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휴스턴 일대에 공장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강관 업계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미국의 물류대란이 올해 중반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현지 공장 증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미국에서는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작업으로 하역 과정이 길어졌을 뿐만 아니라 출근하는 인력이 줄어 항구의 물류 처리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내수판매에서는 기존 배관용강관 생산과 함께 대형 강관 설비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넥스틸은 지난해 신규 조관기의 정상가동을 위한 준비를 위한 준비를 끝내고 정상 가동 중에 있다. 신규 조관기 2대는 3인치, 6인치다. 사이즈는 넥스틸은 배관용강관부터 컬러각관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건설용 강관 수요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넥스틸은 내수 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준비해왔다. 이 회사는 컬러각관 생산을 위해 지난 2018년 신규 도장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배관용강관부터 컬러각관까지 제품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출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원가절감과 생산 시스템 개선을 통해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넥스틸은 포항공장에서 1.05~16인치까지 조관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 슬리터에서 열처리, 나사가공 및 업셋라인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넥스틸은 지난 1990년 대원공업이라는 컨테이너용 부품 가공업체로 출발해 2001년 넥스틸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어 2002년 8인치, 2003년 3인치 조관라인을 증설하고 본격적으로 강관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06년에는 에너지강관을 생산하기 위해 550억원을 투자해 현재 포항 공장에 후육관 및 OCTG 등 전기저항용접(ERW) 강관을 생산할 수 있는 8인치와 16인치 ERW 조관기 2개라인을 증설했다.

 

넥스틸의 포항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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