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RB, 세아제강, 기타 기업 등에 대해 0.24~0.51% 관세 부과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대구경강관(Large Diameter Welded Pipe)에 대한 반덤핑 연례 재심 최종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의 대형 구경강관 생산 및 수출업체가 보조금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현대RB, 세아제강, 기타 기업 등에 대해 0.24~0.51%의 상계관세율을 최종 산정했다.
미국 상무부는 반덤핑 관세율을 산정할 때 수출기업이 자국에서 판매하는 정상가격(normal value)과 대미 수출가격의 차이를 계산한다. PMS는 수출국의 특별한 시장 상황 때문에 조사 대상 기업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정상가격을 산정할 수 없다고 보고 상무부 재량으로 결정한다.
PMS의 경우 한국산 열간압연강판판(HR)에 대한 정부 보조금과 중국산 수입으로 인한 가격왜곡 ▲국내 원자재 제조사와 강관 제조사 사이의 전략적 제휴 ▲한국의 전기요금 왜곡 등을 이유로 삼았다.국내 강관업계는 중국산 원자재 수입에 따른 과잉이 중단됐다고 주장했지만 미 상무부는 여전히 중국산 원자재 수입으로 인한 가격 왜곡이 존재한다고 판단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