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價, 3% 큰 폭으로 하락

알루미늄價, 3% 큰 폭으로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2.02.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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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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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현물 가격 톤당 3,200弗..3%가량 내려

재고 보충+수익 실현 매물 출현에 지정학적 위험이 가격 하락 영향

알루미늄 가격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롤러코스터 장'을 연출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지난 11일 톤당 3,200달러, 3개월물은 톤당 3,18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지난 11일 장에서 하루 변동폭이 3% 이상 나타나며 하락세를 보였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87만 5,250톤으로 지난주 큰 폭으로 알루미늄 재고가 보충된 이후 다시 줄어들고 있다. 아울러 중국 상해선물거래소(SHFE) 알루미늄 재고량 역시 지난 11일 기준 29만 6,794톤으로 춘절 연휴 이전 재고량 26만 6,906톤보다 11% 넘게 늘며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개월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알루미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있어 △전일 LME 알루미늄 재고가 크게 보충된 점 △미국이 '올림픽 기간 군사 충돌 발생설'을 경고한 점 △미군 추가 병력 폴란드 배치 및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 철수 명령으로 인한 실질적 군사적 행동 가능성 상승 △예상치를 상회하는 미국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연준의 공격적 긴축 예상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 △최근 급등세에 대한 수익 실현 물량 출현 등이 거론된다. 

최근 지정학적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알루미늄은 지난주 상승 일변도의 모습을 보였지만, 긴장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지자 위험 자산 회피 성향을 보이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최근 유럽 알루미늄 감산 규모가 70만 톤 수준으로 알려지며 수급 상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알루미늄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실제 충돌에 이른다면 알루미늄을 포함한 비철금속 가격 상승의 소재로 사용될 수 있을 가능성도 있어 한동안 지정학적 상황이 알루미늄 가격을 흔들 여지가 충분히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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