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價 연일 상종가…아연도 가격 랠리

비철금속價 연일 상종가…아연도 가격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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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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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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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급 우려에 알루미늄, 니켈 가격 급등 지속
전기동, 아연 가격도 상승폭 커져

러시아 공급 우려의 영향을 크게 받는 알루미늄과 니켈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면서 전기동과 아연, 주석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1만470달러(+212.5), 알루미늄 3,728.5달러(+123.5), 아연 3,985달러(+58), 연 2,424.5달러(-9), 니켈 2만8,800달러(+1,800), 주석 4만6,655달러(+505)를 각각 기록했다. 연을 제외하고 전일에 이어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니켈 가격은 전일대비 6% 이상 급등했으며 알루미늄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도 전일 급등 움직임을 이어가면서 장중에 톤당 4,00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기동 가격은 2거래일 연속 톤당 1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둔화 및 주요 경제 대국들의 금리 인상에 따른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와 함께 원자재 공급 차질 및 재고 부족 현상이 비철금속 가격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일 세계 3대 컨테이너 선사들의 러시아 운행 중단을 선언하면서 러시아 물류 차질 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이 심화할 전망이다. 

알루미늄 수급 관련 지표는 타이트한 시장 상황을 나타내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최근 유럽 내 알루미늄 현물 프리미엄은 지난해 연말에 비해 61.7%나 급상승했다. 이로 인해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톤당 3,800달러대 진입이 예상된다. 

니켈은 러시아의 공급 차질 이슈가 더 크게 반영되면서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 니켈 광산 기업인 노르니켈이 러시아-핀란드 새산 시스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관측이다. 러시아 광산에서 니켈 정광을 생산하여 핀란드 제련소에서 정련니켈을 생산하고 있는데, 정광 공급이 중단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LME 니켈 3개월물과 현물 가격은 101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을 나타냈으며, 이날 현물 프리미엄은 820달러로 지난 101거래일 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전기동 가격은 2거래일 연속 톤당 1만 달러 선을 상회했고, 55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이 이어졌다. 아연 가격도 공급 이슈에 영향을 받으면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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