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價, 변동성 극대화.. 3,500弗 지켜

알루미늄價, 변동성 극대화.. 3,500弗 지켜

  • 비철금속
  • 승인 2022.03.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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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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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UC 루살 창업자 제재.. 알루미늄 가격 반등에 영향

美연준, 인플레이션 심한데 러시아 사태까지.. '금리 인상 고민'

'아직도 공급 리스크는 매우 큰 상태'

알루미늄 가격이 급락했지만 저점을 지키고 있는 모양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지난 10일 톤당 3,535달러, 3개월물은 톤당 3,531달러다. 알루미늄은 오피셜 가격 기준으로 3,200달러대에서 장을 시작했지만 반등을 보이며 톤당 3,412달러에서 장을 마감했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76만 2,775톤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출고를 앞둔 재고(Cancelled Warrant)의 비중은 35%로 높아지며 알루미늄 수요가 높음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의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자 이제 알루미늄 시장의 변수는 미국 연준이 과연 금리를 인상할 것인가로 넘어가고 있다. 시장은 오는 17일 개회하는 연준 FOMC(연방 공개시장위원회)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연준이 현재 상황 때문에 크게 금리를 올리기에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의 전년대비 2월 CPI(소비자 물가지수) 역시 예상치에 부합한 7.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인플레이션을 잡아야한다는 연준의 압박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러시아 최대의 알루미늄 제련업체인 UC 루살(UC RUSAL)의 창업자 올렉 데리파스카(Oleg Deripaska)가 영국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다만, 기업이 아닌 인물에 대한 제재로써 UC 루살의 모회사인 이엔플러스(En+)는 '제재로 인해 그룹과 자회사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본 제재가 알루미늄 반등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메르츠방크(Komerzbank)는 이에 대해 '단기 급락으로 가격 추세가 변했다고 말하기는 성급하다'라며 '아직도 공급 리스크는 매우 큰 상태다'라고 현재를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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