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회, 철근 할증료 인상 규탄 성명

건자회, 철근 할증료 인상 규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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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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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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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별·규격별 엑스트라 일방적 인상 반대

4월 현대제철의 철근 강종별·규격별 할증료(엑스트라) 인상 조정에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가 11일,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건자회는 올해 1월 철근 기준 가격 인상을 규탄하는 성명을 낸 바 있으며, 2월에는 현대제철 본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열기도 했다.

건자회는 이번 성명서에서 "건설업계를 대표해 최근 강종별·규격별 철근 할증료를 일방적으로 인상하려는 현대제철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자회는 "현대제철을 비롯한 전 제강사는 인위적인 생산량 조절을 통해 전년도 극심한 철근 수급 불균형을 유발하여 사상 최대의 이익을 거두었음에도 올해 2월, 건설업계와 합의돼 십수 년간 유지해온 철근 기준 가격의 불법적·기습적인 인상을 강행한 것도 모자라, 최근 현대제철을 필두로 수십 년간 유지돼온 강종별·규격별 할증료도 기습적으로 인상 발표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명서에서는 "건설업계는 전년도부터 현재까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재난적 공사원가 인상의 사유로 공사 포기·중단 등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나, 제강사들은 건설업계의 위기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오로지 본인들의 이익에만 혈안이 되어 상생과 합의를 저버리고 있는 데 건설업계는 강한 분노와 유감을 표하며 즉시 인상 발표를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건자회는 "건설업계는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철근·형강류·시멘트와 같은 일부 제조사의 독과점 품목에 대한 담합 행위 등의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우월적 시장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행위를 자행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업계의 피해 방지를 위한 사정기관의 철저한 조사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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