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추출기술 확보, 5월 내 출시 예정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 제조기업인 LS니꼬동제련(대표 도석구)이 정화촉매 금속인 로듐(Rh) 추출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조만간 양산에 돌입한다.
LS니꼬동제련은 순수 차제 기술로 동광석에서 로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설비를 도입해 5월 내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 생산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배기가스 정화 촉매재료인 팔라듐·백금·로듐을 모두 생산하는 기업은 매우 드물다. 이러한 가운데 LS니꼬동제련은 지난 2011년 레늄 이후 11년 만에 로듐 생산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희귀한 금속 중 하나인 로듐은 팔라듐·백금 등에 비해 질소산화물 정화능력이 뛰어나다. 희귀한만큼 가격도 매우 비싸 지난 4월 26일 기준으로 1g당 약 75만원에 이른다. 금에 비해서 10배 가량 높은 가격이다.
로듐의 질소산화물 정화능력은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배기가스 중 유해 물질 함량을 낮추려는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 제한이 엄격해지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