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철의 날) 장영진 산업부 차관 "철강산업, 양적 확대 아닌 질적 성장 필요"

(제23회 철의 날) 장영진 산업부 차관 "철강산업, 양적 확대 아닌 질적 성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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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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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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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상환경 및 산업 변화에 대응한 신소재 개발 기회
수요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적 관계 역설

한국철강협회가 6월 9일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등 철강협회 회장단 및 철의 날 수상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 철강업계는 지금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저탄소 시장 흐름 등 많은 도전 과제가 있지만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업계 여러분들의 열정과 지혜로 새로운 도전도 슬기롭게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설계하고 과감한 규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밸류체인의 앞 부분에서 전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철강산업의 중요성이 큰 만큼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 차관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탄소국경조정, IPEF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및 수요산업 변화에 따른 신소재 개발 등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철강업계에 대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원자재 확보 노력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수요산업과의 상생 강화 △슈퍼사이클 이후에 대한 선제적 대비 등을 당부했다.

그는 "최근 철강 산업은 비교적 호황이지만 조선, 자동차 등 수요 산업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철강과 수요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울러 현재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산업부는 국토부 등 관계 부처에 업계의 시급성을 전달하여 대처 미숙으로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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