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STS 제품 출하價 인하, 자동차향 제품 출하價는 인상
대외 악재 및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 원부재료 가격 하락에 제품價 약세 지속 전망
건설업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가운데 중국의 재봉쇄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유럽의 에너지 대란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특수강업계가 7월 제품 출하가격을 인하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7월 1일 출하분부터 STS봉강의 경우 300계 제품은 톤당 40만원, 316계 제품은 톤당 50만원씩 인하했다.
그리고 7월 1일 출하분부터 STS선재는 300계 제품은 톤당 20만원, 316계 제품은 톤당 30만원씩 인하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초부터 줄곧 상승세를 보이던 STS봉강과 선재 가격이 본격적인 하향 안정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기저효과와 전방산업 경기 호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STS봉강과 STS선재 가격이 모두 급등했고, 이와 같은 추세는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됐다.
기저효과 소멸과 자동차산업 부진으로 특수강 수요 둔화와 함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기계와 중장비 등 타 주력산업의 경기 호조가 지속된 데다 지난해 하반기 하락세를 보이던 원부재료 가격이 연초부터 반등했기 때문이다.
이에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 2월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STS봉강 300계 제품은 톤당 30만원, 316계 제품은 톤당 40만원 인상했고, STS선재 200계 제품은 톤당 10만원, 300계 제품은 톤당 30만원, 316계 제품은 톤당 40만원씩 인상했다.
STS 제품 가격 상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한 2월 말부터 국제 철스크랩 가격과 니켈 가격 급등으로 3월 이후에도 지속됐다.
세아창원특수강은 3월에도 STS선재 200계열 제품 출하가격은 톤당 10만원, 300계열 제품은 톤당 20만원 인상했다.
그리고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 니켈 가격 상승과 재고 부족에 따른 수급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5월 STS봉강 300계 제품은 톤당 40만원, STS선재 300계 제품은 톤당 30만원, 316계 제품은 톤당 40만원씩 출하가격을 인상했다.
그러나 4월 중순부터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한 데다 한동안 4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던 LME 니켈 가격 또한 5월 이후 2만 달러대로 하락하면서 6월 STS선재 300계 제품 출하가격을 톤당 20만원 인하했다.
특수강업계에서는 대외 악재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니켈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3분기 STS봉강과 STS선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월 STS봉강과 STS선재 가격은 하락했지만 세아베스틸이 양산하는 자동차향 탄소강과 합금강 가격은 상승했다.
세아베스틸은 2분기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른 서차지를 적용하여 7월 1일 출하분부터 자동차향 탄소강과 합금강 제품에 대해 톤당 10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3분기에도 탄소강과 합금강 가격은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월 이후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산업의 공급망이 안정화되면서 생산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상반기 지속해서 가격을 인상해 왔다. 1월에도 자동차향 제품에 대해 서차지를 적용하여 탄소강은 톤당 5만1,000원, 합금강은 톤당 6만6,000~7만8,000원 인상했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3월에도 원부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해 전 강종에 대해 출하가격을 톤당 5~15만원 인상했다.
제품 출하가격 인상은 2분기에도 지속됐는데, 4월 국제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세아베스틸은 탄소강 계열은 톤당 5만원 정도의 낮은 수준으로 인상했고, 니켈과 몰리브데넘 등의 가격 폭등으로 인해 합금강 가격은 최대 60만원까지 인상했다.
세아베스틸의 이번 자동차향 특수강제품 출하가격 인상에도 3분기 가격 전망이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이미 4월 중순부터 세아베스틸은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해 왔으며, 한 때 4만 달러를 넘던 LME 기준 니켈 가격은 6월 30일부러 2만3,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자동차 생산은 3분기 이후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재봉쇄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통화 긴축,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몬순시즌 진입 등 대외 악재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건설 투자가 감소하고 있어 3분기 특수강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수요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부재료 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3분기 탄소강과 합금강 가격은 보합 또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