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ero “중남미 철강 수요 전망 호전”

Alcero “중남미 철강 수요 전망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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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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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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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역내 철강 수요 전년比 3.7% 감소, 2023년 수요 2021년 대비 4% 증가 예상

상반기 중남미지역 경제가 예상 외로 선방하면서 역내 철강 수요 전망 또한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철강협회(Alacero)에 따르면 2022년 중남미지역 철강제품 수요는 7,200만 톤으로 7,480만 톤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망은 이전 전망치인 6,880만 톤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역내 국가들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을 반영한 것이다.

당초 예상치보다 호전되기는 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철강 수요가 감소했는데 이는 기저효과의 소멸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미국의 통화 긴축 등 각종 대외 악재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대외 악재들은 역내 최대 철강 생산국인 브라질과 멕시코의 자원 및 자동차를 포함한 공산품 수출에 큰 타격이 됐고, 역시 자원 수출국인 칠레에게도 타격을 주어 해당 국가들의 철강 수요가 감소하는 원인이 됐다

실제로 2022년 상반기 중남미 국가들의 조강 생산 동향을 살펴보면 중남미 전체 조강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칠레와 페루, 브라질과 멕시코는 각 전년 동기 대비 14.1%, 10.1%, 2.8%, 1.2%씩 감소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 호전으로 인해 조강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올해 중남미지역의 철강 수요는 전년 대비로는 감소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보다는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역내 국가들의 경기부양책과 함께 자원개발과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중남미철강협회는 “2022년 철강 수요는 다소 감소했지만 역내 국가들의 경기부양책과 함께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일정 수준 해결될 것으로 보이는 2023년도 중남미지역 철강 수요는 2021년 대비 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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