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코리아) "우리 여건 맞는 강구조 산업 마스터플랜 나올 것"

(스틸코리아) "우리 여건 맞는 강구조 산업 마스터플랜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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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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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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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주영규 교수, 해외 강구조 산업 중장기 마스터플랜 실행 중

"영국과 미국 등 국제 사회에서는 이미 2050년까지 강구조 산업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내 여건을 반영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주영규 교수는 6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틸코리아 2022'에서 '탄소중립 설계 도입에 따른 철강업계 대응 전략' 발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주영규 교수는 이와 관련 "기후변화는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므로 전 지구적으로 대응이 필요하다. 올해 1월 대한건축학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가 신설됐다. 국내 현실에 맞는 탄소중립 설계 지침 작성, 관련 교육, 제도, 프로그램 등의 프로젝트 수립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주 교수는 앞으로 아파트나 빌딩을 지을 때는 건물의 단위면적당 탄소배출을 투명화하고, 탄소배출 관련 규제와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등의 사회 변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인구 증가와 함께 철강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런데 전체 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에서 철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은 필수일 수밖에 없다.

주 교수는 이러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이 기존에는 정부의 규제 관점에서 당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수동적인 대응이 아닌 적극적인 방향이 되어야 한다면서 강구조 건설산업의 탄소중립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해외의 경우 탄소국경세가 화두가 됐고 이를 맞추지 못하면 비즈니스가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은 친환경 제품 구매법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영국도 2050년까지 강구조 산업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 후 단계적으로 실행 중이다. 캐나다 역시 그린빌딩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영규 교수는 이러한 건설산업에서의 탄소중립과 관련 철강업계 대응 전략으로 4R을 들었다. 주 교수가 얘기한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4R 전략은 곧 △Reduce:  자원 사용 절감과 철강재 중량의 감소 △Recycle: 철강 재활용 확대 △Reuse: 재사용 확대 △Remanefacture: 내구성 뛰어난 제품을 새로운 상태로 복원 등이다. 

주 교수는 이와 관련 "철강업계와 건축학회가 현재 계획을 짜고 있고, 내년 마스터 플랜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주 교수는 이 과정에서 건축 철강재의 객관화된 자재 수치 제시를 통해 철강재의 재생, 재활용 통한 탄소배출 저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주영규 교수는 환경성적표지(EPD)를 받은 철강재가 더욱 늘어나야 한다면서 이러한 제품들에 추가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등 혜택을 줘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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