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틸 박재천 회장, 코센 김우진 이사 등 신주 배정 “투자 이행으로 책임경영”
할증율 11.99% 적용 주당 1,280원에 472만8,671주 발행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사 코센(대표 김광수)이 60억원 규모의 제삼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유상증자 금액 중 약 34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약 26억원을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11일, 코센은 신주 472만8,671주를 주당 1,280원(발행가액)에 유상증자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코센 이사회는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기준 주가 주당 1,143원에서 11.99% 할증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센의 주식은 상장적격성심사 등으로 거래가 제한되고 있다. 이에 외부 기관인 대주회계법인이 주당 1,245원으로 성현회계법인이 주당 1,041원으로 주가를 평가한 가운데 산술평균 가격인 1,143원에 코센 이사회가 정한 할증률 11.99%가 반영됐다.
이번 유상증자 신주 중 101만5,625주는 코센의 최대주주인 코스틸의 최대주주 박재천 회장에 배정됐다. 코센 이사회는 “당사 최대주주의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하여 유상증자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라고 선정 경위를 설명했다.
아울러 코센 전환사채권자 2인에게 총 215만546주가, 코센 김우진 사내이사와 세화산업에 각각 78만1,250주가 배정됐다. 코센 관계자는 “김우진 이사는 등기이사로서 책임경영을 시현하기 위해 유상증자 참여 의사를 밝혔고, 세화산업은 경영상 목표 달성을 위해 투자자의 납입능력, 시기 및 의향 등을 고려하여 이사회에서 최종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9일로 정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