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뿌리업계, 유럽 그린에너지 시장 열린다

철강금속·뿌리업계, 유럽 그린에너지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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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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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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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10월 11일부터 스웨덴에서 ‘2022 유럽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플라자’ 개최
유럽 수소·풍력 등 에너지 기업, 협력할 韓 소·부·장 기업 물색

국내 철강금속업계와 뿌리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손 꼽히는 수소 및 풍력에너지 분야의 유럽시장 진출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11일부터 29일까지 수소 및 풍력에너지 분야 국내기업의 북유럽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유럽 그린에너지 2022’ 행사를 스웨덴 KOTRA 스톡홀름무역관에서 개최한다.

유럽은 2050년 탄조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분야 프로젝트가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북유럽은 해상풍력 기술개발과 투자, 가스에너지의 탈탄소화 추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국내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GVC) 진입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수소의 경우 수소 이송·저장·활용 등에 고부가가치 철강 및 비철금속 소재가 널리 사용되며, 풍력 또한 특수강과 강관, 주단강 관련 소재·부품의 비중이 높아 신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철강금속업계와 뿌리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재생에너지 기자재 기업 알파라발(Alfa Laval) ▲원료 생산기업 야라 인터내셔널(Yara International) ▲부유식 해상풍력기업 헥시콘(Hexicon)과 딥윈드오프쇼어(Deep Wind Offshore) 등 스웨덴 및 노르웨이 글로벌 기업과 스웨덴수소협회, 스웨덴풍력협회, 노르웨이해상풍력협회, 노르웨이무역투자진흥청 등 각 관계기관이 총출동한다.

해당 행사는 ▲북유럽 그린에너지 글로벌 가치사슬 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웨비나 ▲수소 분야 기술협력 상담회 ▲그린에너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오는 11일에 열리는 웨비나에서는 스웨덴, 노르웨이 현지 기업·기관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수소·해상풍력 산업 현황 ▲한-북유럽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협력수요를 발표한다.

10월 12일에 진행되는 수소 기술협력 상담회는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및 운송, 모빌리티·연료전지 활용까지 분야별 기술협력 수요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참가 희망 국내기업이 참가해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29일까지 진행되는 그린에너지 일대일 상담회에서는 국내기업 10개사와 북유럽 기업 8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협력을 위한 본격적인 상담이 이뤄진다.

스웨덴풍력협회 관계자는 “북유럽 지역 기업들은 최근 그린에너지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제품과 서비스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이번 행사 참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기석 KOTRA 스톡홀름무역관장은 “유럽 그린딜 정책 본격화에 따라 최근 스웨덴과 노르웨이 중심 북유럽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협력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과 북유럽 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 중 웨비나에서는 ‘2030년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웨비나 내에서 홍보영상 상영 및 지지요청을 통해 현지 주요기관 핵심관계자 및 기업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적극 유치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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