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공정안전 우수성 입증

포스코·현대제철, 공정안전 우수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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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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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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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A 안전보건 부문 우수업체 선정
스마트 세이프티 볼, 4족 보행 로봇 도입으로 공정안전 수준 높여

한국을 대표하는 철강업체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나란히 세계철강협회(WSA, worldsteel)가 수여하는 안전보건 부문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WSA는 최고 수준의 안전 및 보건 표준에 대한 약속의 일환으로 안전 및 보건에서 눈에 띄는 개선을 제공한 7개 회원사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 

올해 수상업체는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 아르셀로미탈 브라질, JFE스틸, 에미레이트스틸, US스틸, 타타스틸 등 7개사이다. 

이 가운데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은 공정안전관리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Smart Safety Ball, SBB) 도입으로 공정 안전 관리 수준을 높였다고 평가됐다. 이 시스템은 밀폐된 공간 내부의 유해가스 농도를 체크하는 신개념 가스검지기로, 가스의 존재를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볼이 부상과 사망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SSB는 밀폐된 공간에 던져져 들어가기 전에 가스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농도 수준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작업자들이 출입 전에 독성을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의 스마트 세이프티 볼(SBB)
포스코의 스마트 세이프티 볼(SBB)

현대제철은 고위험 작업을 4족 로봇으로 대체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작업자가 폭발 위험 및 관련 사고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4족 보행 로봇(SPOT)을 도입했다.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위험지역에 도입한 4족 보행 로봇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위험지역에 도입한 4족 보행 로봇

이 로봇시스템은 SPOT의 원격 제어 암을 사용하여 폭발 위험이 있는 산소 밸브를 열고 닫음으로써 작업자가 폭발 위험 및 관련 사고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비상시, 화재, 위험물 누출 등의 사고 발생 시 먼저 SPOT을 위험지역에 배치하여 발화점(SPOT+적외선 카메라)을 확인하거나 누출되는 밸브를 차단하여 손상이나 손실의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압력계, 온도계, 유량계 값, 모터 발열부 등 위험설비 또는 장비에 대한 일일점검(SPOT+적외선 카메라)을 시행하고 있으며, 156개 가스 시설과 제한된 지역의 2,927개 위치에서 SPOT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아르셀로미탈 브라질은 안전문화 리더십, JFE스틸은 유사사고 예방을 위한 수평적 개발, 에미레이트스틸은 산업안전관리, US스틸은 운영 도구 및 장비 관리, 타타스틸은 산업보건 관리 부문에서 각각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한편 각 이니셔티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SA의 Safety and Excellence Recognition 2022 간행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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