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업계, 폐자원 재활용 및 디지털 전환 등 현안 논의

비철금속 업계, 폐자원 재활용 및 디지털 전환 등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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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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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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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協, 23일 코엑스에서 하반기 세미나 개최 
자원순환 활성화, AI 활용 스마트팩토리 구축방안 등 정보 공유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이제중)는 회원사 임직원 등 비철금속 업계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하반기 비철금속 세미나를 11월 24일 오후 2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301호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탄소중립과 원자재 확보를 위한 폐자원 재활용 활성화 및 디지털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업계 현안 과제와 연관된 주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승희 상근부회장은 "2001년부터 비철금속 품목별 주제를 선정하여 세미나를 개최해왔으며, 2015년 이후 이를 통합하여 다양한 이슈로 상·하반기 정기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에서 탄소중립 및 디지털 전환 등 기업의 현안 과제를 논의함으로써 업계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첫 번째 강연은 ’동(구리)의 폐자원흐름을 통한 자원순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선이큐브 이희선 대표가 진행했다.

이 대표는 "광물자원의 소수 국가 편재 및 자원의 무기화 경향이 짙어지는 가운데 국제 금속가격 급등으로 국내 산업의 원자재 수급 불안(국내 수요 금속 수입률 95%)이 이어지고 있고, 1차 자원의 세계적인 무기화 전략으로 인하여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략금속 확보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반면에 폐금속 자원의 지속적인 증가 및 재활용률 저조 상황 속에서 이에 대한 방안으로 재활용 산업의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상금속의 유통 및 최종 처리과정에서 물량의 이동, 보관, 처리, 거래에 있어서 폐기물 지정 세분화를 통해 대상금속의 자원순환률을 높이고, 환경적 위해성이 낮고 경제성 및 산업적 활용성이 높은 경우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분류하여 재활용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폐기물로 취급되는 스크랩 중에서 중간처리 단계 이후에 환경 위해성이 낮고 산업 활용도가 높은 스크랩을 특정단계 이후에서는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할당관세 적용 품목으로 추가하여 중소기업에게도 폐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폐자원 수출에 대한 관세 부과로 해외 유출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비철협회는 탈탄소 전략자원인 동스크랩의 해외 유출방지를 위해 관세청과 수출통관 관리 강화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비철금속 스크랩 산업의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해광업공단 등 7개 단체와 함께 창립한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에 참여함으로써 업계가 산업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둘째 시간에는 ’데이터 과학의 이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적용사례’라는 주제로 명지대학교 윤석용 교수가 강연했다.

윤 교수는 "데이터 과학은 데이터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그 원인들 간의 관계성을 찾아 해석하고 필요 시 예측하는 일련의 과정"이라면서 "비철금속과 같은 제조업에서는 단순히 품질 관리, 유지보수 관리의 수준에서 벗어나 고객관리, 시장분석, 고객 협력, 특허, 배속, 퇴사자 예측, 보안 관리 등 다양한 부문에 적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시대적 흐름인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제조기업이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 조건임을 감안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으로 시행 중인 ’금속소재산업 인공지능(AI) 융합인력 양성과정’에 회원사 임직원들을 참여시켜 현장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 시간에는 국내 경기가 고물가·고금리와 수출부진 등으로 침체를 지속하는 가운데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이 2023년 비철금속 가격 및 수급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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