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코리아·디와이파워, 뿌리업계 수출 선도기업으로 ‘부상’

에드워드코리아·디와이파워, 뿌리업계 수출 선도기업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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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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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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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 4억불 탑, 1억불 탑 수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에너지 위기, 중국의 봉쇄조치, 주요국들의 통화 긴축 등 각종 대외 악재로 국내 뿌리업계는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국내 뿌리업계는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통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특히, 소규모 업체가 대부분인 국내 뿌리업계에서 올해에는 2개사가 1억불 탑 이상 수출탑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뿌리업계의 수출 선봉장이 된 해당 업체들을 살펴보면 우선 반도체용 진공펌프 제조업체인 에드워드코리아(주)는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이를 통한 협력사의 혁신에 공헌하고 있으며, 4억불 탑을 수상했다.

회사는 국내 부품업체와의 협업을 통하여 해외 수입의 70% 이상을 국산화 제품으로 대체하고 원소재의 78% 이상을 국산화하는 등 반도체용 진공펌프의 수입대체효과 창출에 기여했다.

에드워드의 소형 건식 진공 펌프. (사진=에드워드코리아)
에드워드의 소형 건식 진공 펌프. (사진=에드워드코리아)

에드워드코리아는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요구조건에 부응하기 위한 고온, 내부식성 강화, 소형화 및 고효율의 환경친화적인 신기술 펌프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서 필수적인 장비로서 각광 받는 EUV(극자외선 노광장비)의 수소 공정가스 재생기술(HRS, Hydrogen Recovery System), 수소 처리(H2D, Hydrogen Dilution) 기술 개발 도입 등 친환경 방식 기술의 최초 상용화 기술 개발을 도입했다.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의 수출실적은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적인 자재공급 부족과 물류공급망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년도 대비 약 9% 성장을 이뤘다. 특히, 중국향 수출은 1억2,000만 달러, 대만향 수출은 1억2,000만 달러, 미국향 수출은 8,000만 달러, 싱가포르향 수출은 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들 4개국 수출이 전체 수출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에드워드코리아는 국내 10개 대학과 지속적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였고, 기술력 증진을 위한 지속적 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전 임직원 복지향상을 위한 소통 및 지속적 노력,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억불 탑을 수상한 디와이파워(주)는 건설 중장비의 유압실린더를 제조하는 업체로 2015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1978년 유압실린더 전문 공장을 설립하여 중장비용, 특수 차량 및 산업 차량용 실린더를 연구, 개발하였고, 100%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실린더를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2005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세계일류상품, 2011년 지식경제부 주관 World Class 300, 2012년 수출입은행 히든챔피언, 최근 2022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내며 국내시장 1위, 세계시장 점유율 3위로 시장을 선점했다.

디와이파워는 1986년 일본의 선진업체와 기술제휴를 하여 직접 생산인원 및 엔지니어들을 장기 파견하여 제휴 기업의 기술과 노하우, 설계 및 생산 기술 등 최단기간에 흡수하여 국내 유압실린더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그리고 2001년 이후에는 제품을 일본 시장에 판매하며 15년 만에 기술과 경쟁력에서 기술제휴 국가에 역전을 이뤄냈다.

또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유압실린더 최초 소형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여 글로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 외 규격인증 사업으로는 ISO 9001, ISO14001 인증을 취득하며 제품에 대한 품질뿐만 아니라 나아가 기업, 사회 환경, 에너지까지 기업의 경영책임 범위에 두고 있다.

2005년에는 일본 판매 영업 본부를 두어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07년에는 미국 영업사무소를 설립하여 수출 활로를 개척하였고, 2010년 중국과 2014년 인도까지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지 법인화 전략으로 수출경쟁력 확보를 이뤄냈으며, 최근 멕시코 및 미국 법인 추가 설립 또한 검토 중에 있다.

한편 디와이파워는 지역사회 공헌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7년부터 디와이나눔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이후 작년까지 총 6억원을 기부하했다.

그리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9년 대비 8% 이상 채용인원을 늘리며 고용유지 및 미래를 위한 인재 투자를 끊임없이 실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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