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랙스, 매출액 36% 급증...첫 ‘2,000억원’대 진입

티플랙스, 매출액 36% 급증...첫 ‘2,000억원’대 진입

  • 철강
  • 승인 2023.02.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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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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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모듈케이스·반도체 장비 등으로 다양한 스테인리스재 판매
2021년 하반기 포스코 스테인리스 협력가공센터로 가입...“올해부터 본격적 효과 기대”
대만 외에도 일본·동남아 등으로 수출 다변화 계획

스테인리스 철강재 종합 판매사 티플랙스(대표 김영국)가 스테인리스 판재류 사업 확장과 반도체 장비 산업 등 주요 영업처 시황 호조로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했다. 티플랙스는 올해부터 포스코 스테인리스강판 협력센터 효과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수출 다변화로 실적을 더욱 상향할 계획이다.

티플랙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577억4,000만원(개별)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682억원, 36% 급증했다. 티플랙스의 매출액이 2,000억원대 수준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반도체 설비투자 수요 등 전방산업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판매 물량이 2021년 4만3천톤 수준에서 지난해 4만6천톤 수준으로 약 7% 증가한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매출액 급증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케이스의 기둥이 되는 다양한 스테인리스 소재를 관련 대기업 및 협력사에 판매한 점과 2021년 9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강판 협력가공센터로 포함되며 기존 수입재에 더해 국산재를 직접 다루게 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티플랙스 관계자는 “세아창원특수강으로부터 스테인리스 봉강 및 와이어로드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최근 포스코로부터 열연·냉연 코일을 공급받는 지위를 확보했다”라며 “특히 포스코 스테인리스 협력센터 지정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일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티플랙스는 지난해 철강업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향상했다. 티플랙스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13억8,900만원, 157억9,6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7.2%, 51.4% 급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높은 수준의 매출액 상승으로 인해 8.3%로 전년 대비 0.6%p 감소했다.

올해 티플랙스는 주력 수출 시장인 대만 외에도 일본과 동남아 각국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김영국 티플랙스 대표는 “코로나 시국에도 비대면 영업으로 수출 시장을 유지해 왔으며 올해 들어선 대만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봉강과 선재, 판재 사업부의 균형된 발전으로 올해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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