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의 공식 유튜브에서 '스틸바이브'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청취자들의 흥을 돋구고 있다.
현대제철이 지난 14일 공개한 이 노동요 영상은 박자가 빠른 팝송을 이어붙인 것이다. 분량은 63분 정도다. 영상 속 화면은 실버 빛을 내뿜는 냉연제품이 슬리팅(Slitting)되고 있는 장면 뿐이다. 다만 Angel In Disguise, Dance This Night Away, Go On Together 등을 포함한 유명 팝송 음원 20곡이 재생된다.
노동요는 과거 농경 생활부터 일을 즐겁게 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부르는 노래다. 최근 발매된 현대제철 스틸바이브 영상 역시 내적 동기와 댄스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노동요에 속한다. 특히 영상에 수록된 곡들은 현대제철 임직원이 직접 큐레이션한 것으로 선곡 센스가 탁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요즘 기업들이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를 통해 가벼운 홍보를 많이 시도하고 있다"면서 "둠칫둠칫 댄스를 유발하는 팝송들 많이 담았으니 노동요가 필요한 곳에서 많이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