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協,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 교류 및 확산 도모

비철금속協,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 교류 및 확산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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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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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경북 풍기=김기은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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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온실가스 감축연구회 설명회 개최 
정부 지원사업, 탄소중립, 전력저감 등 현안 정보 공유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박우동)은 지난 11~12일 경상북도 영주시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에서 비철금속업종 온실가스 감축연구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온실가스 감축노하우 교류 및 확산을 위해 열렸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계 관계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고려아연, 영풍, 노벨리스, LS MnM, 풍산, 동일알루미늄, 대구텍, SNNC 등에서 공정관리, 혁신, 환경 등의 실무 담당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11일 설명회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김강현 팀장은 “2023년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융자지원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김 팀장은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을 통해 절약시설 설치사업과 ESCO 투자사업 등의 장기저리 융자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절약시설 설치사업은 사업체가 에너지절약형 시설을 새로 증설하거나 대체할 경우 시설비를 지원하고, ESCO 투자사업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이 사업체에게 에너지 절약시설을 투자해 에너지 절약효과를 보증하고 사업체는 에너지절감 비용으로 투자비를 상환한다. 김 팀장은 “올해에는 자금지원 대상에 대기업도 포함됐으며 자금을 최대 10% 이내로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진효 변호사는 지난 4월 확정된 ‘제 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통해 국내 기후변화 관련 정책과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제 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서 부분별 감축목표가 일부 조정됐다. 산업부문 감축율을 완화하면서 국제감축부문의 감축 목표를 강화했다. 

더불어 전환부문의 목표도 강화했다. 산업부문에서 정부는 원료수급, 기술전망 등 국내 여건을 고려해 목표를 완화했으며 감축 설비 지원을 확대하고 탄소차액계약제도(CCFD)도입을 검토했다. 전환부문에서는 태양광, 수소와 같은 청정 에너지를 통해 탄소 배출 400만 톤 추가 감축을 추진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EU 핵심원자재법과 탄소중립산업,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언급하며 국외 기후변화 관련 정책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엔라이튼 김유창 팀장은 ‘국내 RE100 현황과 재생에너지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RE100은 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민간 NGO 주도의 캠페인이다. RE100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는 REC 구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한전-기업 간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전력을 조달하는 제3자/직접 PPA ▲기업이 재생 E 발전사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지분투자 ▲기업 소유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자가 발전 ▲기존 한전 전력에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녹색 프리미엄 총 5가지 방식이 있다. 

아직 실질적으로 ‘RE100 사업’ 프로젝트는 많지 않으며 기업들은 녹색 프리미엄 63%, REC 구매 22%, 자체건설 11%, PPA 2%의 비중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에는 태양광 자원 확보를 위한 선 지분 투자 후,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에 15~20년 장기고정가격계약 체결을 추진하는 RE100 프로젝트가 전기 소매요금이 오르면서 가장 경제적인 이행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케피스 이용주 전무는 ‘스마트 축동력 제어장치(SCB Device)를 활용한 전력저감’에 대해 설명했다. 전체 전력의 75%를 차지하는 동력 중에서도 약 70%를 모터(전동기)가 차지하는데, 케피스가 개발한 스마트 축동력 제어장치를 사용할 경우 Soft Start System 및 Demand Control Peak 전력 감소, 부하효율 개선, 선로와 주변압기 손실 감소, 유효전력 절감, 전기설비 보유능력 증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틀째인 12일에는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노벨리스를 방문하여 알루미늄 리사이클링 공장 등을 견학하며 자원순환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태평양 김진효 변호사가 기후변화 국내외 정책동향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다
태평양 김진효 변호사가 지난 11일 기후변화 국내외 정책동향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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