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N 2023’ 시찰단, 하이퍼루프 기술 제공업체 ‘HARDT B.V’ 방문

‘GMTN 2023’ 시찰단, 하이퍼루프 기술 제공업체 ‘HARDT B.V’ 방문

  • 철강
  • 승인 2023.06.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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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 로테르담 강성민 과장, 서울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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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하이퍼루프 기술 선도업체, 회사 설명 및 하이퍼루프 기술 체험 등 실시

본지의 ‘GMTN 2023’ 시찰단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소재 하이퍼루프 기술 제공업체 ‘하트(HARDT B.V)’사를 방문했다.

하이퍼루프는 대형 진공튜브 내 자기 부상 캡슐을 시속 1,000㎞ 이상 초고속으로 운행하는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을 말한다.

‘GMTN 2023’ 시찰단의 네덜란드 하이퍼루프 기술 제공업체 ‘HARDT B.V’ 방문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GMTN 2023’ 시찰단의 네덜란드 하이퍼루프 기술 제공업체 ‘HARDT B.V’ 방문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2016년 설립된 ‘HARDT B.V’는 2017년 일론 머스크가 주최한 ‘하이퍼루프 컨테스트’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EMS 방식 Hyperloop 기술’을 정립했으며, 2019년에는 유럽 최초로 분기 기술을 포함한 Hyperloop Test 설비를 구축했다.

그리고 2020년에는 네덜란드 정부, 2021년에는 네덜란드 그로닝겐주로부터 펀딩을 받았으며, EU와 ISO 인증을 통한 하이퍼루프 산업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하이퍼루프 부문은 산업 표준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황인데 HARDT가 표준화에 성공할 경우 향후 유럽의 하이퍼루프 산업을 리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트사는 본지 시찰단에 대해 회사 설명회와 하이퍼루프 제조 기술 및 시제품 체험 기회 등을 제공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이퍼루프 기술 제공업체 하트는 파트너십과 에코시스템, 공급망 내 업체들과 연합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50년까지 10만 킬로미터의 글로벌 하이퍼루프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트워크에 추가되는 각각의 새로운 경로는 더 많은 시너지와 누적 효과를 추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하이퍼루프 네트워크는 모든 대륙으로 확장되어 주요 경제 및 인구 중심지와의 빠르고 지속 가능한 연결을 제공할 것이다.

현재 주요 모빌리티는 시스템 한계에 도달했다. 도로, 철도, 공항은 이미 혼잡하거나 5~10년 후에 혼잡해질 것이다. 추가 운송 용량을 제공하려면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50조 유로 이상이 투자되어야 한다.

하트(HARDT)사의 회사 설명회. (사진=철강금속신문)
하트(HARDT)사의 회사 설명회. (사진=철강금속신문)

하트사는 3조 유로를 투자해 10만km의 글로벌 하이퍼루프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2050년까지 새로운 운송 수요의 10%를 충족시킬 것이다.

이를 통해 확장할 필요가 없는 기존 교통 시스템에 대한 3조 유로의 공공 지출을 절약하고, 실현할 필요가 없는 새로운 발전소에 대한 추가 지출을 줄이며, 동시에 미래에 대비한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하이퍼루프 네트워크는 비슷한 용량의 도로 또는 철도 인프라에 필요한 공간의 3분의 1을 사용하며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의 도시 구조에 쉽게 통합된다. 그리고 주탑 또는 지하에 숨겨진 하이퍼루프 튜브는 소음으로부터 사람과 자연을 보호하고 서식지에 대한 방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또한 2050년에는 전 세계 교통 수요가 2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교통은 전체 온실 가스 배출량의 약 23%를 차지하며, 향후 30년 동안에는 현재의 모든 녹색 계획을 포함하여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퍼루프는 도로 교통이나 항공보다 10배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승객과 화물이 하이퍼루프로 전환됨에 따라 2050년까지 매년 10억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약할 수 있다.

‘GMTN 2023’ 시찰단의 하트사 하이퍼루프 기술 체험 모습. (사진=철강금속신문)
‘GMTN 2023’ 시찰단의 하트사 하이퍼루프 기술 체험 모습. (사진=철강금속신문)

한편 하트(HARDT)사는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네덜란드 그로닝겐(Groningen) 주(州) 빈담(Veendam)시(市)에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Europe Hyperloop Center) 시험노선 450m 구간을 설치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2020년 하트사가 주관하는 네덜란드 국책과제인 HDP(Hyperloop Development Program)에 타타스틸 네덜란드와 함께 하이퍼루프 전용강재 및 구조 솔루션 개 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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