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주미래산업엑스포’ 성료

‘2023 광주미래산업엑스포’ 성료

  • 뿌리산업
  • 승인 2023.07.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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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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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뿌리산업, 로봇 등 3개 분야의 기업 300개사가 500개 부스 규모로 참가
제품 및 기술 전시·기술세미나·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호남권 최대 산업전인 ‘2023 광주미래산업엑스포’가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모빌리티, 뿌리산업, 로봇 등 3개 분야의 기업 300개사가 5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와 KOTRA가 주관했다.

주요 전시 품목을 살펴보면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친환경자동차, 퍼스널 모빌리티, 특수목적용 자동차, UAM 등 ‘모빌리티’ ▲자율주행 자동차, 자율주행 서비스 및 기술 등 ‘자율주행’ ▲전장부품, 이차전지 및 배터리, 충전기 등 ‘부품 배터리’, ‘뿌리산업’ 분야에서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 ‘핵심뿌리기술’ ▲3D프린터, 3D모델링, 프린팅 관련 부품 및 소재 등 ‘3D프린팅’ ▲센서 모듈 제조 및 활용기술, 생산품질관리 서비스 등 ‘부품 및 기술’ ▲적층가공, 적층제조, 레이저 가공, 고분자 가공, 성형기술 등 ‘가공·사출·프레스’

-산업/교육/서비스 로봇·드론, 로봇·드론 활용 서비스 등 ‘로봇·드론’ ▲종합가전, 중소가전, 홈디바이스, 전자제품 등 ‘AI가전’ ▲IoT응용서비스, IoT플랫폼, IoT디바이스 등 ‘IoT’ ▲SW기술, SW컨텐츠, 빅데이터 등 ‘ICT & S/W’ 등의 품목들을 전시했다.

행사 첫날인 6월 29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는 전시회의 개막식이 열렸다.

‘2023 광주미래산업엑스포’ 개막식. (사진=김대중컨벤션센터)
‘2023 광주미래산업엑스포’ 개막식. (사진=김대중컨벤션센터)

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심철의 광주시의회 부의장, 김경만·양향자 국회의원, 강종만 영광군수, 알리 이자디(Ali Izadi) 블룸버그NEF 아태지역 대표,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참가업체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환영사에서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미래산업 기회도시는 산업을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광주는 반도체 특화단지, 차세대배터리, 자율주행차와 같은 새로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광주 미래산업을 탄탄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빠짐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국내외 우수 기업인과 산업전문가, 신기술‧신제품이 한자리에 모인 이 행사가 광주의 더 크고 더 높은 도약과 성장의 힘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에 이어 참석 내빈들은 엑스포 전시장에 마련된 국내외 300여 개사 500부스의 신기술·신제품을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을 통해 미래산업 기술력을 확인했다.

개막식에 앞서 ‘미래차 대전환, 광주의 선택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원탁회의가 진행됐다.

원탁회의는 알리 이자디(Ali Izadi) 블룸버그NEF 아태지역 리서치 대표가 발제자로 나선 가운데 강기정 시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권문식 고문(前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패널로 참여하고, 지역 부품업계 관계자 30명이 함께했다.

알리 이자디 대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형이나 대형 상용차량에 대한 가장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른 국가들이 정책을 조정하지 않은 한 중국과 유럽은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유지할 것이다. 자율 주행차 기술은 승용차 시장에서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차 대전환, 광주의 선택과 전략’ 원탁회의. (사진=김대중컨벤션센터)
‘미래차 대전환, 광주의 선택과 전략’ 원탁회의. (사진=김대중컨벤션센터)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미래차 대전환에 따른 글로벌 산업 동향과 이에 따른 광주의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심철의 광주시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절호의 기회이며 광주는 변화에 한발 앞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자동차 선도도시로 나아갈 기반을 마련했다”며 “광주시의회도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 육성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경만 국회의원은 “모빌리티·뿌리산업·가전로봇 등 미래산업의 동향과 혁신기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호남권 최대의 산업전시회 개최를 다시 한번 축하하며,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희망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향자 국회의원은 “미래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이 점차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가 미래산업 기반이 강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 우선 특설무대를 통해 6월 29일 오후 3시부터 30분 동안 ‘자동차·뿌리·가전·로봇 산업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고, 6월 3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AI기술의 발전 동향’ 및 ‘UAM 기술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광주미래산업융합포럼 특강’이 진행됐다.

같은 날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과학기술원 핵심 특허 기술 설명회’가 진행됐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자제품 설명회’가 진행됐다.

공식 부대행사로는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수출상담회가 진행됐고, 6월 29일에는 ‘대·중소기업 비즈매칭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6월 29일~3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5회 광주·전남 합동 일자리 박람회’가 진행됐고, 7월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다목적홀에서는 ‘빛고을 로봇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또한 6월 29일부터 7월 1일 전시회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장에서는 ‘상상드론플레이존’ 행사가 진행됐고, 콘코스홀에서는 ‘오토캠핑존’이 진행됐다.

한편 ‘2023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과 친환경차와 드론, 로봇 등 미래산업의 발전 방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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