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지원과제, 저탄소 철강국제심포지엄 성료

에기평 지원과제, 저탄소 철강국제심포지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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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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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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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 190여 명 참석, 저탄소 철강의 현재와 미래 논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이 지원하고 있는 철강산업 CO2(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COOLSTAR 프로젝트』의 '고로 기반 CO2 저감형 hybrid(하이브리드) 제철기술 개발(주관: 포스코)' 지원 과제가 6월 2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국내 및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2-Lean Ironmaking Technology(COOLIT) 2023: Road to Green Steel'을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철강산업의 단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존 철강설비에서의 저탄소기술 개발 현황과 미래 탄소중립의 핵심인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방향을 공유하고, 철강 탈탄소 시기의 광석 수급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세계 철강 생산의 약 75%를 차지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6개국 전문가들이 초청되었으며 철강업계에서는 국내 포스코, 현대제철 외 일본의 철강 3사 일본제철, JFE스틸, 고베(KOBE)스틸과 중국의 보무강철이 참석하였다. 또 원료업계에서는 BHP, 리오틴토(RioTinto)가, 학계에서는 미국의 카네기멜론대, 호주의 뉴캐슬대, 중국의 북경과기대, 중남대, 일본의 동북대, 인도네시아의 반둥공대가 참석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린철강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각국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저탄소/탈탄소 철강기술 관련 총 20개 초청 강연과 함께 포항지역 플랜트 투어(포항공대, 포스코)로 구성되었다. 

국내 초청연사 연세대학교 민동준 특임교수는 한국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적 방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현재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인 '고로 기반 CO2 저감형 hybrid 제철기술 개발'의 주요 성과와 해외 프로젝트와의 차별성을 설명하고, 개발 중인 고로용 저탄소 대체 철원(LRI: Low-Reduced Iron) 기술의 특장점과 의의를 언급하였다.     

 

 

더불어 해외 탄소 기반 철강 선진사인 일본제철, JFE스틸, 고베스틸 및 보무강철 등이 참가하여 급변하는 제조 환경에 대응한 최신 기슬 개발 현황을 공유하였다.  호주 울릉공대의 Paul Zulli 교수와 BHP의 Nigel Tame, Rio Tinto의 David Leigh는 저탄소 제철 기술의 R&D현황과 철강 탈탄소화 프로그램, 바이오매스 등을 활용한 친환경 제철 기술을 소개하였다.

국내 철강사 포스코(신명균 저탄소제철 연구소장)는 개발 중인 HyREX(Hydrogen Reduction) 기술 현황과 향후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였고, 현대제철(김형진 공정연구센터장)에서는 자동차용 저탄소 철강 제품(HyECOsteel) 개발 현황과 공급 계획을 발표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국내 기업의 전략을 공유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COOLIT2023 심포지엄은 국내에서 개최된 만큼 젊은 엔지니어 및 저탄소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는 이틀 동안 국내외 철강사(일본제철, JFE스틸, 고베스틸, 보무강철,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를 비롯한 원료사(리오틴토, BHP), 제조사(두산에너빌리티, 서울엔지니어링 조선내화 등), 자동차사(현대자동차), 연구소(KIER, 지질자원연구원 등) 및 국내외 대학 등 총 19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였고,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자리가 되었다.

포스코 이상호 연구위원(전무급)은 폐회 연설을 통해 “철강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각국 주요 전문가들과 긴밀한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COOLIT의 향후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철강 탈탄소를 위해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국제 심포지엄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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