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 "올해 車생산 400만대 넘을듯"

KAMA "올해 車생산 400만대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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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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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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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자동차산업실적 전망 수정전후./ KAMA 제공
2023년 국내 자동차산업실적 전망치 수정전후./ KAMA 제공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이 견조한 글로벌 수요와 수출 호조로 4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2018년 403만대를 기록한 후 5년 만이다. 

지난 19일 한국자동자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올해 연간 자동차산업 내수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74만대, 수출은 12.8% 늘은 262만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전망치는 수정 전망치로 연초 전망한 내수 172만대(YoY +2.2%), 수출 235만대(YoY +2.2%)를 뛰어넘는 수치다. 상향 조정에 대해 KAMA는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출액 규모와 중견기업의 생산 정상화 등을 반영했다"고 했다.

올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 규모와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6%, 46.5% 늘은 142만대와 357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액은 일년 만에 70.4% 증가해 124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KAMA는 "2023년 상반기 수출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국산 친환경차 인기가 지속되면서 수출 호조를 보였다"며 "국내 제품의 기술이 향상되며 친환경차와 SUV, 고사양 차량 등 단가가 높은 차량 수출 증가와 한국GM, KG모빌리티 등 중견기업의 생산이 정상화된 점도 호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상업용전기차 보조금 지급 포함 등 효과적인 대응과 미래차 기술 및 사업화 시설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통한 세제지원 확대, 미래차 3강전략 등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정책도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내 자동차 연간 생산은 작년보다 8.3% 증가한 407만대로 전망됐다. 올 상반기까지 이미 220만대가 생산된 점을 감안할 때 현재 목표 달성률은 55%에 달하며, 연내 400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KAMA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글로벌 수요와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며 "자동차산업이 오랜 부진에서 탈피함은 물론 2026년까지 95조원 이상 투자를 통해 미래차 시대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차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기업 지원을 위해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 인력 양성 확대 등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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