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철강 부문은 철강 판매 가격 인상을 통해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스틸의 합작사인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POSCO)는 지난해 11월 이후 신(新)열연 가동해 판매를 개시한 바 있다. 올해 2분기 판매량은 72만7천으로 지난 분기 대비 15만2천톤 감소했다. 이에 따른 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3천5백만달러 감소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열연강판과 후판 가격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8%, 10% 인상됐다.
인도에 위치한 냉연 도금공장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POSCO Maharashtra)의 경우 자동차 강판과 가전향 고급재 판매확대 및 판매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자동차와 가전제품은 지난 1분기 대비 각각 1만1천톤, 2천톤 증가했다. 판매가격도 지난 분기 대비 5.5% 인상된 가격이다.
포스코의 중국 스테인리스(STS) 생산법인인 장가항 STS(PZSS)의 경우 경쟁밀의 저가판매 지속에도 특화재 중심 판매로 영업적자가 축소됐다. 특히, 지난분기 대비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판매가격이 10.1% 인상되면서 영업적자 축소에 기여했다.
베트남 생산법인(PY VINA)은 현지 내수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손익 방어를 위해 수출 비중을 확대했다. 이에 수출은 2분기 5만4천톤으로 지난 1분기(3만2천톤) 대비 2만2천톤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