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IR) 포스코,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망 구축

(포스코 2분기 IR) 포스코,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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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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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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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호주·CNGR 등과의 합작 통해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 완성 계획

팬데믹 이후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이차전지와 관련 소재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이차전지 핵심소재 내재화를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는 7월 24일 '2023년 2분기 기업설명회'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내재화'를 통해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CNGR등 제련 선도사들과 인도네시아 니켈 건식/습식제련, 국내 정제/전구체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 인도네시아에 건식/습식 방식 니켈제련 공장을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전구체 선두기업 CNGR과 합작을 통해 포항에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을 완성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한다.

우선 지난 5월 체결한 합작계약을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인도네시아 할마헤라에 홀딩스 지분 49%, 파트너사 지분 51%의 건식제련 합작사를 설립하고, 중간물인 니켈 매트(Matte : 니켈 순도 65~75% 수준의 니켈 중간물)를 생산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 니켈사업 전략(좌) 및 니켈 글로벌 공급망 구축 현황(우). (출처=포스코)
포스코그룹 니켈사업 전략(좌) 및 니켈 글로벌 공급망 구축 현황(우). (출처=포스코)

두 번째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서는 홀딩스 지분 20%, 파트너사 지분 80%의 합작사를 설립하여 니켈 중간물 MHP(니켈 순도 40% 수준의 니켈 중간물) 6만2,000톤을 생산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시 영일만산업단지에는 홀딩스 지분 60%, CNGR 지분 40%의 합작사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 6월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고순도 니켈 5만 톤을 생산하기로 했다. 전구체 사업은 포스코퓨처엠과 CNGR의 합작사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그룹 차원에서 니켈 매트와 MHP 등 중간물 확보 가속화를 통해 원료를 선점하고, 습식제련 신기술 기반 저탄소 원료를 추가 확보하여 ESG 차별화를 실시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산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비인도네시아산 니켈을 통해서는 IRA 적격품 프리미엄을 확보하여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정제를 제외한 수량은 전구체 합작 및 리사이클링 생산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회사는 2030년 24만 톤의 니켈을 정제하는 친환경 니켈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호주에서 RNO와의 습식제련 합작사 운영, 인도네시아에서의 건실제련 및 습식제련 합작사 운영, 국내에서 CNGR사와의 정제 합작 및 포스코의 SNNC 연계 정제사업을 통해 니켈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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