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인적분할 가결...9월 'STX그린로지스' 출범

STX, 인적분할 가결...9월 'STX그린로지스' 출범

  • 철강
  • 승인 2023.08.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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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황두길 기자 dghw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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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물류해운 사업 이원화...투트랙 전략 나서

STX가 물류해운 사업 부문의 인적분할을 확정했다.

STX는 지난 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과 물류해운 사업으로 이원화하고 본격적인 투트랙 전략에 나선다. 

인적분할은 기존 법인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법인인 STX와 신설법인인 STX그린로지스로 나뉜다. 두 회사의 분할 비율은 STX가 76.74%, STX그린로지스가 23.26%다. 

STX는 분할 후 글로벌 종합상사로서 기존 사업인 원자재·산업재 트레이딩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를 통해 온라인 시장으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포지셔닝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STX그린로지스는 오늘 9월 1일 설립 등가를 완료하고, 13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STX는 지난달 한국거래소로부터 STX그린로지스의 주권 재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승인을 받은 바 있다.

STX관계자는 “인적분할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으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각 사업에 더욱 집중한 만큼 경쟁력 확대와 수익성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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