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자주포 사거리 기존 40km에서 60km까지 확장
혹한기·혹서기 등 모든 시험평가 기준 충족하고 개발 성공
국군 전력 증강 물론 K방산에 또 다른 효자 품목으로 등장

국내 1호 방산업체인 풍산(회장 류진)은 155밀리 사거리연장탄의 모든 시험평가 기준을 충족하고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 군이 운용중인 K9 자주포에 신형 155밀리 사거리연장탄을 사용하면 기존 155밀리 포병탄 대비 사거리가 50%나 증대되어 약 60km에 달한다.

우리 군은 포병 사거리의 증대를 통해 보다 멀리 떨어져 있는 적지 종심지역 표적도 실시간 타격할 수 있게 되어 생존성 향상을 포함, 원거리 타격으로 보다 폭 넓은 작전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병 전문가들은 “155밀리 K9자주포의 사양 변경없이 탄약의 성능향상만으로 사거리를 60km까지 달성하는 것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고도의 기술이다”라며 “효율성이 뛰어나므로 이 탄약이 전력화되면 K9자주포를 운용하고 있는 튀르키예, 호주 등 많은 나라로부터 구매상담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155밀리 사거리연장탄 개발 성공만으로 K9 자주포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증대되는 것이므로 “군의 전투력 향상은 물론 K9 자주포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풍산이 개발에 성공한 155밀리사거리연장탄은 2024년 전력화를 통해 우리 군의 획기적인 전력증강 뿐만 아니라 K방산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