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한-중미 FTA 가입...철강 및 원료 교역 확대 전망

과테말라, 한-중미 FTA 가입...철강 및 원료 교역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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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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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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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철강의 남미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기대...철강·비철금속 원료 수입 부문 영향

산업통상자원부는 중미 주요 경제국인 과테말라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추가 가입을 신청했고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국내산 자동차와 기계, 철강류 수출 증가와 함께 과테말라에서 수입하는 니켈광과 동괴(스크랩포함), 알루미늄괴, 고철류 등의 유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지난 5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과테말라 루즈 페레즈 경제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협상이 최종 타결되었음을 선언하고 공동선언문에도 서명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기존 한-중미 FTA 가입국은 니카라과와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등 5개국이다. 신규 가입국인 과테말라는 이들 국가에 비해 비교적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협정으로 우리나라는 과테말라의 철강과 자동차 부품, 섬유 시장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과테말라는 우리나라의 농식품류 등을 중점 개방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부가 공개한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10대 과테말라 수출 품목에는 철강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FTA에서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관세 내용이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최종 협의 내용에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국산 철강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과테말라에서 철강·금속원료를 상대적으로 많이 수입하고 있다. 콰테말라 10대 수입품목에 니켈광과 동괴 및 스크랩,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고철 등이 포함된 가운데 해당 원료들과 관세 폐지 또는 관세 하향으로 중미산 철강·비철금속 원료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을 위한 연내 정식 서명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과테말라의 가입을 계기로 한-중미 FTA가 우리 기업의 중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 기대된다라며 중미 국가와의 교역 확대뿐만 아니라 북남미를 아우르는 미주 지역 진출의 본격 확대 계기로 작용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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