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2023)銅기술강연회 통해 다양한 최신 기술정보 공유 

(SMK2023)銅기술강연회 통해 다양한 최신 기술정보 공유 

  • 철강
  • 승인 2023.10.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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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대구 엑스코=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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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술연구조합, 제44회 기술강연회 12일 대구EXCO에서 SMK2023과 동시 개최
로봇활용, 탄소중립 정책, 전기차 고전압 릴레이 요구특성, 항공소재 국산화 등 다양한 주제 마련

동 및 동합금 신소재에 관한 최신 기술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동(銅)및 동합금 기술강연회가 10월 12일 오후 1시 30분 대구엑스코 서관 321호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한국동기술연구조합(이사장 조시영)과 함께 동공업협동조합, 생산기술연구원, 재료연구원, 성균관대학교 RIS·RIC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본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44회 동기술강연회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SMK(Steel & Metal Korea)2023과 함께 열렸다. 수도권을 벗어나 처음으로 지방에서 열리는 강연회에는 신동업계 종사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조시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국내·외적으로 경기 둔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동(銅) 산업도 예외 없이 생산과 소비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많이들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그동안 기술강연회가 동 산업의 동향 및 전망, 신기술 및 신제품 등을 매년 2회씩 소개함으로써 우리 업계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방향타 역할을 해왔고, 오늘 행사도 작금의 어려운 동 산업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이사장은 "산업전 관람을 통해서도 새로운 수요 창출 및 신규사업 아이템 등도 찾을 수 있길 기대하며, 이것이 이번 강연회를 SMK2023이 열리는 대구 엑스코 현장에서 직접 개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남경태 박사가 '동합금 제조공정의 로봇활용 표준모델 개발과 보급'에 대해 첫 번째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남 박사는 "동합금 제조산업은 열악한 제조환경과 고중량물, 고위험 조건을 갖춘 뿌리산업의 하나"라면서 "로봇 자동화로 제조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박사는 로봇을 활용한 표주공정 모델에 대해 설명하며, 동합금 주조공정 중 수작업과 숙련공의 암묵지 기술에 의존하여 발생하는 비효율화 공정, 품질 불균일, 불량 예측 어려움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조로봇과 스마트 기술 적용으로 주조공정 자동화 및 첨단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생산기술연구원은 다이캐스팅, 주조 후 가공, 중력주조 공정에 대한 수요조사 및 공정분석을 통해 표준 모델을 개발했고, 올해 동합금 분야 압연·압입 공정모델, 중력주조품 후가공 공정 등에 관한 공정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어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장형순 수석연구원은 '제조업을 위한 탄소중책 정책 및 철강·금속 재교 분야 추진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장 수석연구원은 "철강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기술개발 로드맵이 마련되어 3단계로 R&D가 추진되고 있다"면서 "비철금속 분야에서는 제련시 기존 화석원료 기반의 열원 및 환원재를 대체할 수 있는 탄소배출량이 저감된 수소환원 건식용융 공정, 황화정광 공정 등 탄소배출 저감기술과 기존 공정의 전력사용량 저감 및 공정 효율화를 통해 빠르게 탄소중립형 저탄소 생산구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비철금속산업 탄소중립 예타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이 더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단자 박홍태 이사가 '전기차 고전압 릴레이 요구특성과 동합금 적용', 경상대학교 김상식 교수가 '항공소재 국산화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기술강연회에 앞서 생산기술연구원 조훈 수석연구원에게 동 및 동합금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로 제14회 해봉기술상을 수여했다. 해봉기술상은 이구산업 창업자인 고(故) 손정환 회장의 기부로, 손 회장의 호인 '해봉(海峰)'을 따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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