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철강사 인정 받은 포스코…스틸리어워드, ‘지속 가능성 우수성’ 수상

친환경 철강사 인정 받은 포스코…스틸리어워드, ‘지속 가능성 우수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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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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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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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슬래그 활용한 비료 연구개발
논에 영양분 공급하고 메탄 배출 줄여

포스코홀딩스가 제14회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친환경 철강 제조사로 인정받아 세계철강협회로부터 지속 가능성의 우수성 철강업체로 선정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슬래그를 통해 비료를 만들고 이를 벼농사에 적용해 메탄 배출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고안했다. 철강 슬래그를 우리나라 주식인 벼농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철강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지속 가능성 우수성’ 수상한 포스코홀딩스
‘지속 가능성 우수성’ 수상한 포스코홀딩스(사진 제공=세계철강협회)

세계철강협회는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슬래그 개발을 통해 제강 부산물 재활용과 온실가스 배출 방지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칼슘과 마그네슘이 적은 토양은 영양소가 부족해 작물 성장에 불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비중이 높은 침수된 논에 물이 지속적으로 존재하면 토양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침수된 논은 연간 전국 메탄 생산량 가운데 21%를 차지한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규산염 비료를 통해 이를 해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철강 슬래그는 규산염 비료가 갖춰야 할 핵심 성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토양 산성화를 방지하는 영양소인 칼슘과 마그네슘을 풍부하게 갖고 있다. 

또한 철강 슬래그에서 발견된 철이온을 통해 메탄 생성 물질 호기성을 억제해 메탄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규산염 비료 1.5톤이 논 1헥타르(ha)당 메탄 배출량을 14% 가까이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세계 각국 철강사들이 스틸리어워드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저탄소 철강 생산 분야에 HBIS 그룹이 선정됐으며, US스틸이 올해의 혁신 분야를 수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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