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강 생산, 1~3분기 전년比 0.5%↓

국내 조강 생산, 1~3분기 전년比 0.5%↓

  • 철강
  • 승인 2023.11.09 18:43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로강 중심 감소 지속
건설 등 수요 산업 악화

3분기까지 국내 조강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9월 조강 생산량 역시 전월 대비 2.4%가 줄었다. 9월 조강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1%가 증가하면서 조강 생산량 감소세를 줄였다. 다만, 이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반적으로 국내 조강 생산량은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봉형강 수요 부족 속에 전기로강 위주로 조강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대체적인 감소세를 이었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제2고로에 불씨를 넣고 송풍을 시작한 지 24시간 만인 24일 오후 2시, 첫 쇳물이 나오고 있다. 방열복을 입은 작업자가 쇳물이 통로를 따라 토페토카(쇳물을 담아 옮기는 차량)로 잘 흘러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조강 생산량은 6,585만5,837톤으로 2021년의 7,041만8,036톤 대비 6.5% 감소한 바 있다. 2022년 국내 조강 생산은 하반기로 갈수록 감소세가 강해지면서 전반적인 감소세가 확연해졌다. 특히,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른 조강 생산량 감소가 큰 영향을 끼쳤다. 

올해 조강 생산량도 엔데믹에 따른 코로나 기저효과 감소, 건설 등 수요산업을 비롯한 경제 상황 악화로 지난해 대비 큰 개선세를 나타내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3년 1~9월 국내 조강 생산량은 5,042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65만톤 대비 0.5%가 감소하면서 1분기의 5.3%, 1~4월의 4.3%, 1~5월의 3.7%, 1~8월의 2.3% 감소 대비로는 감소 폭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한편, 3분기까지 올해 국내 조강 생산량은 2021년 대비로도 전로강 생산량이 1.8%, 전기로강이 10.5%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4.6%의 생산량 감소세를 나타냈다. 

9월 조강 생산량은 전월 대비 2.4%가 줄어든 545만톤을 기록했다. 9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1%가 늘었다. 다만, 이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의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9월에는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포항 지역 철강 업체들의 생산이 멈추면서 9월 국내 조강 생산량이 전월 대비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두 자릿수 줄어드는 피해를 본 바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